광주 화정아이파크 신축 현장 '안전보건관리 미흡'

작성 : 2022-03-23 15:20:39
외벽

붕괴사고가 난 광주 화정아이파크 현장의 안전보건관리가 전반적으로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광주지방고용노동청은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5일 동안 화정아이파크 1, 2단지 신축 현장에서 산업안전보건법 전반에 대한 특별감독을 벌인 결과 93건의 위반 사항을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25건에 대해선 사법조치, 68건에 대해선 과태료 8,500만원을 부과할 계획입니다.

위반 사항별은 근로자 특수건강진단, 안전보건교육 등 기초적 의무 위반이 60건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안전난간 설치 등 추락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조치 위반은 12건, 리프트 등 건설기계 안전조치 위반은 6건이었습니다.

황종철 광주지방고용노동청장은 "특별감독에서 적발된 위반내용과 정도를 감안했을 때 현대산업개발은 형식적인 안전보건관리체계를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광주노동청은 현대산업개발이 안전보건관리체계를 다시 구축할 수 있도록 본사에 감독 결과를 통보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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