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펑' 폭발음, 시뻘건 불길·새카만 연기"…SPC삼립 현장은 '공포'

작성 : 2026-02-03 20:35:01
▲ 연기 치솟는 시흥 SPC삼립 시화공장 [연합뉴스]

"'펑'하는 소리 연달아 들리더니 연기가 막 치솟더라고요. 정말 놀랐어요."

3일 오후 화재가 발생한 경기 시흥시 SPC삼립 시화공장에 만난 이곳의 50대 여성 근로자 A씨는 취재진에 겁에 질린 표정으로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A씨는 "불이 난 건물 1층에서 판매품 검수 작업을 하고 있었는데 무언가 터지듯 '펑'하는 소리가 들렸다"며 "비슷한 폭발음이 간헐적으로 들리던 차에 동료들과 함께 대피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A씨가 근무하던 1층에서는 큰 혼선이 없었으나, 밖으로 나와보니 새카만 연기가 치솟고 있어 A씨는 깜짝 놀랐다고 했습니다.

A씨는 "밖으로 나온 뒤에도 폭발음이 계속 들렸고 외벽에서 불길도 보였다"며 "안에 있던 근무자들이 계속해서 대피했는데 혹시 갇힌 사람은 없을지 걱정됐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오후 늦게까지 화재 현장에서는 소방 당국의 진화 작업이 진행 중인 가운데 공장 외벽에서는 빨간 불길이 계속 솟아났습니다.

이날 화재는 오후 2시 59분쯤 이 공장 생산동 내 식빵 생산라인에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화재 현장에는 주간 근무자 12명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화재로 현재까지 근로자 3명이 단순 연기 흡입으로 인해 치료받았으며 다른 근로자 1명은 옥상에 고립됐다가 소방 당국에 의해 구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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