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타이거즈의 외국인 투수 아담 올러가 일본 아마미오시마에서 자신의 두 번째 KBO리그 시즌을 준비합니다.
지난해 팀 내 최다승을 거두며 총액 120만 달러에 재계약한 올러는, 철저한 몸 관리로 지난해와 같은 부상 공백을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각오입니다.
- 전반기 부상 공백의 교훈..."제구와 건강이 170이닝의 핵심"
올러는 2025시즌 26경기에 등판해 11승 7패, 평균자책점 3.62를 기록했습니다.
149이닝 동안 169개의 탈삼진을 솎아내며 강력한 구위를 보여줬지만, 전반기 막판 팔꿈치 염증으로 한 달가량 전력에서 이탈했습니다.
당시 순위 싸움이 한창이던 상황에서 이범호 감독은 "올러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진다"며 아쉬움을 드러낸 바 있습니다.
올러 역시 이 시기를 가장 뼈아픈 기억으로 꼽았습니다.
올러는 "지난해 부상으로 팀에 도움을 주지 못한 시기가 있었던 만큼, 이번 비시즌에는 물리치료와 전신 근력 강화에 모든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습니다.
- '슬라이더' 노림수 뚫는다...피치 디자인의 변화

KBO리그 2년 차, 상대 팀들의 분석에 대해서도 대비하고 있습니다.
올러는 주무기인 슬라이더를 노리는 타자들에 대응해 '피치 디자인'의 변화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힘으로 윽박지르기보다 구종의 배합과 궤적에 변화를 주며 투구 수를 관리하고, 이닝 소화력을 극대화하겠다는 계산입니다.
올러는 "작년에 활용도가 낮았던 구종들을 더 정교하게 다듬었다"며 "원하는 곳에 공을 던지는 제구력과 새로운 피치디자인으로 대응하겠다"고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 "세부 지표보다 '이닝'과 '건강'...가을야구 향한 헌신"
올러는 평균자책점이나 WHIP(이닝당 안타·볼넷 허용률) 등 세부적인 수치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선발투수의 최우선 조건인 '건강한 풀타임 소화'가 이뤄지면, 나머지 기록은 자연스럽게 따라온다는 믿음 때문입니다.
올러는 "방어율 같은 세부 목표는 아직 세우지 않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한 시즌을 건강하게 마치고 170이닝, 혹은 그 이상을 던지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팀원들 모두가 꿈꾸는 가을야구와 한국시리즈 진출을 위해 내가 170이닝 정도를 책임져준다면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 믿는다"며 "개인적인 기록보다는 마운드 위에서 버티는 힘으로 팀의 승리에 기여하고 싶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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