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 “트럼프 1기 정부 시절, 美 특수부대 북한 극비 침투”

작성 : 2025-09-05 21:09:13 수정 : 2025-09-06 00:21:47
▲ 2018년 북미정상회담에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오른쪽) [연합뉴스]

미 해군 특수부대가 2019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집권 당시 북한 바다로 침투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통신을 도청하려 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보도는 수십 명의 전·현직 미 당국자를 인용하며 당시 상황이 지금까지 기밀로 유지됐다고 전했습니다.

미 해군 최정예 부대인 씰팀 6(SEAL Team 6)가 작전에 투입됐습니다.

이에 따르면 특수부대는 김 위원장의 통신을 도청할 수 있는 장비를 설치하는 복잡한 임무를 맡고, 2019년 초 북한 겨울 바다로 잠수함을 타고 한밤중 침투했습니다.

그러나 일부가 해안에 도착하던 순간, 어두운 바다 위에서 민간인을 태운 선박이 나타나면서 작전은 발각될 위기에 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수부대는 발각 가능성을 우려해 대응했고, 이후 잠수함으로 복귀하면서 작전은 실패로 끝났다고 NYT는 전했습니다.

NYT는 이 작전이 트럼프 대통령이 2018년 싱가포르 정상회담과 2019년 베트남 하노이 정상회담 등을 이어가는 가운데, 미국이 대북 비핵화 협상에 대비하기 위한 차원이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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