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진짜 대한민국 선대위' 출범..李, "가짜뉴스 대응, 핵심 과제"

작성 : 2025-04-30 16:04:07
▲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21대 대통령선거 '진짜 대한민국'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이재명 대선 후보, 윤여준·박찬대 상임 총괄선대위원장 등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짜 대한민국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대선 체제에 본격 돌입했습니다.

이번 선대위는 총괄 선대위원장단 7명, 공동 선대위원장단 15명 등 22명의 선대위원장을 발표하며 진보·중도·보수를 아우르는 '통합형 선대위' 구성을 내세웠습니다.

상임 총괄선대위원장은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과 박찬대 당 대표 직무대행 원내대표가 공동으로 맡았습니다.

정은경 전 질병관리청장과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 김경수 전 경남지사, 김부겸 전 국무총리,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 등 다양한 진영의 인사들이 총괄선대위원장으로 참여해 통합 메시지를 강화했습니다.

이날 출범식 이후 기자들과 만난 이재명 대선 후보는 선대위 운영 방향과 선거 전략에 대해 설명하며, 가짜뉴스 대응을 가장 중요한 과제로 꼽았습니다.

이 후보는 "정책이나 후보에 관한 정보들이 왜곡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대선 과정에서)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지만, 지난 대선의 경험으로 보면 가짜뉴스 대책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정책도 당연히 중요하고, 전략도 중요하고, 현장 조직도 유세도 중요하다"며 "다 중요하다고 말씀드리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선대위가 이번 선거를 '경청 캠페인'으로 치르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서는 "지금까지는 마이크와 스피커를 (정치인이) 갖고서 국민께 일방적으로 주장과 약속을 했다면, 앞으로는 국민의 목소리를 듣고 정책으로 만들어 국정에 반영하자는 게 바로 '경청 캠페인'"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밖에도 선대위 조직 내에 '인구위원회'를 후보 직속으로 신설한 배경에 대해 이 후보는 "인구 문제는 국가적으로 매우 심각한 사안"이라며 "이번 정부는 인수위 없이 바로 출범하는 만큼, 즉각 정책을 집행할 수 있도록 사전에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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