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규 "무주택자의 고통으로 돈을 벌겠다는 생각 철퇴 가해야"[박영환의 시사1번지]

작성 : 2026-02-19 14:52:00 수정 : 2026-02-19 16:29:15
이재명 대통령과 야당 대표의 부동산 공개 설전 논평
배종호 "이 대통령, 부동산 투기와의 전쟁 물러서지 않겠다는 의지"
원영섭 "부동산 해결책도 없이 다주택자를 마녀사냥으로 몰아가"
손수조 "다주택자 악마화해서 반사 이익 노리는 정책 잘못돼"

이재명 대통령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부동산 설전이 설 연휴를 달궜습니다.

장 대표가 "다주택자 악마화"라며 공세 수위를 높이자, 이 대통령은 "사회악은 다주택자가 아니라, 다주택이 돈이 되게 만든 정치인들"이라고 되받아쳤습니다.

특히 선거를 앞두고, 부동산 문제는 정부·여당에 불리한 이슈로 여겨져 왔기에 더 이례적인데, 그러나 "이번엔 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최근 나온 MBC 여론조사에서 정부의 부동산 정책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응답이 52%, SBS 여론조사에선 정부 부동산 정책 '잘하고 있다' 52%로 나왔습니다.

▲ 부동산 정책 효과 관련 여론조사 개요

KBC <박영환의 시사1번지>는 19일 각 진영의 정치 패널을 초청해 이재명 대통령과 야당 대표의 부동산 공개 설전에 대한 논평을 들어보았습니다.

배종호 더불어민주당 정책위부의장은 "대통령 입장에서는 대한민국이 일본처럼 잃어버린 30년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서는 부동산 투기와의 전쟁에서 절대 물러서지 않겠다는 태도를 분명히 한 것"이라며 "설 연휴에도 쉬지 않고 SNS에 글을 올리며 이 문제를 계속 이슈화하고 있는 것으로 봐서 대통령은 절대 물러서지 않겠다는 의지, 그리고 시장에서도 이재명 대통령이 일관되게 이런 정책을 추진할 것으로 그렇게 평가를 하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여론조사를 보면 이재명 대통령이 부동산 정책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52%로 절반을 넘고, 부동산 정책이 앞으로 효과를 볼 것인가라는 질문과 관련해서도 57%가 효과를 볼 것이라고 응답해 이런 것들이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을 60% 넘게 끌어올린 중요한 요인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리고 "이런 상황에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지금 주택 6채를 갖고 있는데 한 채를 갖고 있는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서 계속해서 '부동산 투기다'라고 아무리 프레임을 걸고 싸움을 해봤자 이거는 장동혁 대표가 무조건 지는 게임"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아울러 "이재명 대통령이 소유하고 있는 분당 아파트는 1998년에 구입했기 때문에 29년 됐고, 이재명 대통령은 지금까지 평생 집 한 채만 가졌지, 6채는커녕 2채 이상을 가져본 적이 없다"면서 "50억 로또라고 몰아가고 있는데 이 아파트 재건축이 2036년에 완성이 된다" 반박했습니다.

원영섭 변호사는 "이재명 대통령은 부동산을 말할 자격이 없고 완전히 적반하장이다"면서 "지금 분당 아파트는 약 50평 정도의 대형 아파트로 분명히 이재명 대통령이 인천 계양을에 출마할 당시에 팔겠다고 내놨었지만 그냥 다시 거둬들였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이 분당 아파트를 팔지 않고 있는 와중에 1기 신도시 재건축 선도지구로 지정돼 지금 시세가 한 30억 정도 되는 상황이어서 똘똘한 집 한 채 가지고 투기를 한 사람이 이재명 대통령 본인 아니냐"고 반문하면서 "장동혁 대표의 경우는 여러 채를 보유하고 있지만 지분으로 돼 있고 상속받고 뭐 시골집이고 이런 것들인데 그거를 다주택자라고 비판한다는 게 상식적이지 않다"고 되받았습니다.

그리고 "지금 부동산 시장의 가장 큰 문제는 전월세가 너무 오르고 있다는 점이고 그로 인해 저소득층과 중산층들이 기본적인 주거권이 침탈당하고 있는 것인데 전혀 해결책 없이 다주택자를 근거도 없이 마녀사냥을 하고 있다"면서 "지방선거 때 부동산 가지고 공격당할까 봐 마녀로 다주택자를 설정하고 그냥 두들겨 패는 거에 불과하다"고 꼬집었습니다.

신인규 정당바로세우기 대표는 "장동혁 대표는 지금 어머님 관련해서 '불효자가 운다' 이런 사진을 올리면서 감성 정치하고 있기 때문에 문제가 매우 심각하다"면서 "다주택자를 사회악으로 악마화한 게 아닌데 자꾸 악마화했다고 주장하는데 무단횡단자가 많아져 무단횡단자에 대한 규제를 하면 무단횡단자를 악마화하는 거냐"고 되물었습니다.

이어 "다주택자를 악마화한다는 것이 아니고 과거에 부를 축적시킬 기회가 없는 대한민국의 왜곡된 구조하에서 다주택자든 똘똘한 한 채든지 간에 부동산의 고통을 무주택자들과 전월세자들에게 전가하는 방식으로 돈을 벌어보겠다는 생각을 하지 못하도록 만들고 있는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손수조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가 설 연휴 SNS에 노모의 집 사진을 올리고 이재명 대통령의 메시지에 대해서 대응을 한 것은 이재명 대통령이 특정 세력, 그러니까 다주택자를 돈의 마귀가 씌웠다 이런 식으로 계속 악마화하고 있기 때문에 이거에 대해서 잘못된 것을 지적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대통령이 지금 청와대에 있어서 실거주하지 못하는 사정이 있듯 다른 국민들도 각각 개인의 사정이 있을 수 있다"면서 "장동혁 대표 6채에 대해서 민주당이 공격 하니까 6채의 사정에 대해서 이야기를 한 것이고 다른 국민들도 집을 사놓고 실거주하지 못하는 사정이 각각 있을 수도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특정 세력을 악마화해서 그 반사 이익을 얻으려고 하는 이런 정책 흐름도 잘못됐다"고 문제제기하면서 "가해자와 피해자로 갈라치기를 하는 듯이 집을 많이 가지고 있는 부자들 그렇지 않고 집이 없는 청년 신혼부부들 이런 식으로 갈라치기를 하는 방식이 대단히 잘못됐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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