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 규모 '영농형 태양광' 준공 임박

작성 : 2025-05-07 21:26:07
전국 최대 규모

【 앵커멘트 】
농사를 지으면서 태양광 발전을 통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영농형 태양광'에 대한 농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전국 최대 규모의 '영농형 태양광'이 영광에 들어섰습니다.

강동일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조만간 모내기가 이뤄질 논 위에 4.5미터 높이의 태양광 패널이 설치됐습니다.

기둥 간 폭도 6미터나 돼 농사와 태양광 발전을 동시에 할 수 있습니다.

영광군 염산면 야월리 5만 제곱미터 간척지에 전국 최대 규모인 1MW 규모의 '영농형 태양광' 단지가 조성됩니다.

태양광 발전조합은 농지 소유자의 임대료 수입이 3배 늘고, 임차농은 임대료를 내지 않아도 되며, 마을 주민들도 매년 140만 원을 받게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OUT)

▶ 싱크 : 강종오 / 월평햇빛발전조합 이사장
- "3MW를 원래 처음부터 같이 시공하려고 했으나, 전기 계통 연계 용량을 2025년 1MW만 해 준다고 했고, 2026년에 2MW를 해 준다고 해서 일단 1MW만 시설을 하게 됐습니다. "

'영농형 태양광'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극복해야 할 과제가 많습니다.

현재 대규모 농지가 많은 농업진흥지역에서는 태양광 설치가 법적으로 불가능합니다.

사실상 태양광 설치는 소규모 자경농의 토지에서만 가능해 난개발 우려가 큽니다.

벼농사의 절반 이상이 임차농이라는 점에서 이들의 반발도 극복해야 합니다.

▶ 싱크 : 문금주 / 국회의원
- "(정부가) 쌀값 안정 때문에 농지 면적을 강제로 줄이려고 하거든요. 그래서 영농형 태양광을 설치하면 절대 농지도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농민들도 쌀 농사짓는 거에 추가적으로 소득증대를 할 수 있겠다.."

전남에는 '영농형 태양광' 을 설치한 곳이 22곳이나 있지만, 시설 규모는 평균 60kW로 비교적 작습니다.

KBC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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