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농사를 지으면서 태양광 발전을 통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영농형 태양광'에 대한 농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전국 최대 규모의 '영농형 태양광'이 영광에 들어섰습니다.
강동일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조만간 모내기가 이뤄질 논 위에 4.5미터 높이의 태양광 패널이 설치됐습니다.
기둥 간 폭도 6미터나 돼 농사와 태양광 발전을 동시에 할 수 있습니다.
영광군 염산면 야월리 5만 제곱미터 간척지에 전국 최대 규모인 1MW 규모의 '영농형 태양광' 단지가 조성됩니다.
▶ 싱크 : 강종오 / 월평햇빛발전조합 이사장
- "3MW를 원래 처음부터 같이 시공하려고 했으나, 전기 계통 연계 용량을 2025년 1MW만 해 준다고 했고, 2026년에 2MW를 해 준다고 해서 일단 1MW만 시설을 하게 됐습니다. "
'영농형 태양광'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극복해야 할 과제가 많습니다.
현재 대규모 농지가 많은 농업진흥지역에서는 태양광 설치가 법적으로 불가능합니다.
사실상 태양광 설치는 소규모 자경농의 토지에서만 가능해 난개발 우려가 큽니다.
벼농사의 절반 이상이 임차농이라는 점에서 이들의 반발도 극복해야 합니다.
▶ 싱크 : 문금주 / 국회의원
- "(정부가) 쌀값 안정 때문에 농지 면적을 강제로 줄이려고 하거든요. 그래서 영농형 태양광을 설치하면 절대 농지도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농민들도 쌀 농사짓는 거에 추가적으로 소득증대를 할 수 있겠다.."
전남에는 '영농형 태양광' 을 설치한 곳이 22곳이나 있지만, 시설 규모는 평균 60kW로 비교적 작습니다.
KBC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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