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 뭘 먹어야 하나"..삼겹살·김밥·칼국수 가격 또 올라

작성 : 2025-05-14 21:22:55 수정 : 2025-05-14 22:53:08
▲ 메뉴판 자료 이미지 [연합뉴스]

소비자들이 즐겨 찾는 주요 외식 메뉴 가격이 한 달 새 또 올랐습니다.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서울지역 김밥 한 줄 평균 가격이 3,623원으로 전달보다 23원(0.6%) 올랐습니다.

같은 기간 삼겹살(200g)은 2만 276원에서 2만 447원으로 171원(0.8%), 삼계탕은 1만 7,346원에서 1만 7,500원으로 154원(0.9%) 각각 상승했습니다.

또 비빔밥(1만 1,423원)은 38원(0.3%), 칼국수(9,615원)는 153원(1.6%)씩 가격이 뛰었습니다.

다만, 냉면(1만 2,115원), 김치찌개 백반(8,500원), 자장면(7,500원) 등 3개 메뉴는 가격 변동이 없었습니다.

한 달 새 소비자 대표 외식 메뉴 8개 가운데 5개 가격이 상승한 겁니다.

1년 전인 지난해 4월과 비교하면 상승 폭이 더 커졌습니다.

메뉴별 상승률을 보면 김밥이 7.8%로 가장 높고 비빔밥 6.1%, 칼국수·자장면 5.0%, 김치찌개 백반 4.7%, 냉면·삼계탕 3.6%, 삼겹살 2.3% 등의 순입니다.

'런치플레이션'(런치+인플레이션·점심값 상승) 속에 직장인의 가벼운 한 끼 점심으로 사랑받는 김밥은 김과 같은 주 재료비와 인건비, 점포 임차료, 전기·수도세 등의 각종 비용 상승과 맞물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가격이 계속 상승하는 추세입니다.

일부 개인 서비스 요금도 한 달 새 적잖게 올랐는데, 지난달 기준 서울지역 평균 세탁료(신사복 상하 드라이클리닝 기준)는 9,923원으로 전달보다 231원(2.4%) 올랐습니다.

숙박료는 5만 3,385원으로 77원(0.1%) 상승했고, 미용료는 2만 3,615원에서 2만 3,846원으로 231원(1.0%) 인상됐습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