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으로 먹는 초당옥수수 과일처럼 즐겨요

작성 : 2025-07-06 21:17:59
【 앵커멘트 】
여름철 간식거리로 즐겨 먹는 옥수수가 찰옥수수에서 초당옥수수로 빠르게 대체되고 있습니다.

이름 그대로 당도가 높은 초당옥수수는 과일처럼 생으로 먹을 수 있고 다양하게 조리도 가능해 젊은 층을 중심으로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폭염 속 초당옥수수 수확현장을 고익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한여름 초당옥수수 수확이 한창입니다.

예년 수확철보다 10여 일 늦어지면서 다급해진 농민의 일손이 더욱 바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옥수숫대 하나에 두 개의 옥수수만 남겨두고 솎아냅니다.

16브릭스 이상의 당도를 유지하고 속이 꽉 찬 최고품질의 옥수수를 생산하기 위한 재배 노하우입니다.

▶ 인터뷰 : 박대현 / 초당옥수수 재배 농민
- "애초에 순을 많이 쳐서 한 대에 두 개씩 밖에 못 자라게끔 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하면 초당옥수수가 빵(크기)이 더 커지고, 당도도 높아지고 알도 많이 차게 되어 있어서 저희는 그렇게 (재배) 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고익수
- "초당옥수수는 과일처럼 생으로도 먹어도 전혀 부담이 없습니다. "

먹는 찰옥수수와 달리 초당옥수수는 전자레인지로 돌리거나 구워 먹는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어 젊은 세대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병주 / 해남 산이잡곡영농조합
- "젊은 사람들 MZ 세대 엄마들은 아이들의 간식으로 좋고, 출퇴근하신 분들 아침 한 끼나 저녁 한 끼 다이어트에 좋고, 전자레인지에 돌려 드시면 됩니다. 7분에서 10분.."

당도가 높은 만큼 저장성이 약해 맛볼 수 있는 시기는 수확기가 시작된 후 한 달 남짓.

초당옥수수가 여름철 간식으로 젊은 세대를 파고들며 찰옥수수를 빠르게 대체하고 있습니다.

KBC 고익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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