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폭우로 도로·철도 등 교통 정상화 더뎌..이재민 238명 발생

작성 : 2025-07-18 10:43:15 수정 : 2025-07-18 16:52:05
▲ 지난 17일 폭우로 물에 잠겨버린 광주천

17일 광주광역시 전역에 내린 폭우로 인해 교통과 생활 전반에 차질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18일 오전 7시 기준, 시내 주요 도로 3곳(북구 운정교, 하남 가구의 거리, 광산구 벽파3거리)이 통제 중이며, 지하차도 2곳(용전, 죽림)과 하상도로 16곳도 전면 차단됐습니다.

하상도로는 서구 7곳, 북구 1곳, 광산구 8곳이 포함돼 차량 통행이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호남고속도로 동광주에서 서광주 IC 구간은 순천 방향 2차로가 차단됐으나, 나머지 차로는 정상 운행 중입니다.

시내버스는 5개 구간에서 35대가 우회 또는 노선을 변경해 운행하고 있고, 상무역 침수로 절반 정도만 운행했던 지하철은 전 구간에서 정상 운행되고 있습니다.

광주송정역에서 목포 구간을 운행하는 고속열차는 이날 오전 9시까지 운행이 중지됐고, 일반열차는 전 구간에서 오후 6시까지 운행이 전면 중단됐습니다.

항공편도 일부 차질을 빚고 있으며, 오전 8시 30분 광주~제주 노선 티웨이항공편이 결항된 데 이어, 이후 항공편도 기상 상황에 따라 조정될 예정입니다.

광주 전역 하천 둔치 주차장은 안전을 위해 통제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한편, 이날 오전 6시 기준 광주시 내 이재민은 총 167세대 238명에 달하고 있습니다.

동구 17세대 20명, 서구 20세대 27명, 남구 2세대 3명, 북구 32세대 46명, 광산구에서만 96세대 142명이 대피한 상태입니다.

각 자치구는 대피소를 운영 중으로, 동구 1곳, 서구 7곳, 남구는 모텔 1곳, 북구 3곳, 광산구는 무려 14곳에서 이재민들을 수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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