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어져가는 '가을야구'...KIA, 막판 반전 드라마 쓸까?

작성 : 2025-09-01 21:19:37

【 앵커멘트 】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지난주 3승 3패를 기록하며 중위권으로 좀처럼 치고 나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규시즌 종료까지 한 달 밖에 남지 않은 가운데, 막판 반전 드라마를 쓸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박성열 기자입니다.

【 기자 】
경기의 균형을 맞춘 8회초 2사 2루.

타석에 선 김규성이 마무리 박영현을 상대로 우측 담장 상단을 직격하는 큼지막한 타구를 날려 보냅니다.

야수가 한 번에 처리하지 못하는 사이, 기회를 엿본 김규성은 홈까지 전속력으로 내달리며 6대 4 짜릿한 역전을 일궈냈습니다.

극적인 장내홈런에 최고조로 달아오른 팀 분위기도 잠시.

9회말, 마무리 정해영이 아웃카운트 1개를 남겨두고 허무한 역전 끝내기 패배를 당하며 시즌 7번째 블론세이브를 기록했습니다.

▶ 싱크 : 민훈기 / SPOTV해설위원
- "(KIA가) 6월인가 그때 잘 버틴 거지만 실제로는 체력 소모라든가 정신적으로 많았던 거죠. 정작 마지막 피치 올리고 이럴 땐 좀 많이 지쳤을 수도 있죠."

마무리 붕괴에 또다시 고개 숙인 KIA는 리그 8위에 머물렀고 가을야구와도 멀어지고 있습니다.

다만, 3위와 3.5게임차에 불과해, 막판 뒤집기가 불가능한 건 아닙니다.

확대엔트리 시행으로 5명의 선수를 추가로 1군에 등록할 수 있어, 투타 전력보강을 기대해 볼 수도 있습니다.

프로야구가 이번 주부터 잔여경기 일정에 돌입하는 가운데, KIA는 2위 한화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SSG, KT, NC를 차례로 만납니다.

순위 경쟁을 하고 있는 3팀과의 5연전이 사실상 가을야구 당락을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 스탠딩 : 박성열
- "역대급으로 치열한 순위싸움에서 KIA가 반전 드라마를 쓸 수 있을지 관심이 모입니다. KBC 박성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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