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정권 아닌 국가에 충성..군, 국민 신뢰 회복해야"

작성 : 2025-09-03 07:32:00 수정 : 2025-09-03 09:40:29
▲이재명 대통령, 진영승 합참의장 후보자 삼정검 수치 수여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신임 대장 진급자들에게 정권이 아닌 국가에 충성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2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대장 진급 보직신고 및 삼정검 수치 수여식에서 "정권 아닌 국가에 충성하고 개인이 아닌 직위로 복무해야 한다"며 "사람에 충성하지 말고 국민을 바라봐 달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진영승 합동참모의장 후보자, 김규하 육군참모총장 후보자, 강동길 해군참모총장 후보자, 손석락 공군참모총장 후보자, 김성민 한미연합군사령부 부사령관 후보자, 주성운 육군지상작전사령관 후보자, 김호복 육군2작전사령관 후보자 등 7명의 대장 진급자와 가족들이 참석했습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선친이 공군 부사관이었던 개인적 일화를 소개하며 참석자들과 공감대를 나눴습니다.

이어 "군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불법계엄으로 크게 손상됐다"며 "이를 되살리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병영 내 불행한 사고 감소 여부를 물으며 "군이 부사관에게 좋은 직장이 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에 신임 대장들은 "MZ세대 병사들의 특성에 맞는 선진 병영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답했습니다.

또한 이 대통령은 "군인들도 민주주의 소양을 키울 필요가 있다"며 안규백 국방부 장관에게 "정치 집단이 아닌 주권자 국민에게 충성하는 군대 내 민주주의 교육 과정을 마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강 대변인은 "대통령이 군의 본령을 지키는 군인들이 있기에 민주주의가 지켜졌다며 상벌을 엄격히 해야 한다고 늘 강조해왔다"고 덧붙였습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