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 무등산에서 음주운전하다 가로수 '쾅'...30대 입건

작성 : 2025-09-03 15:19:15
▲ 광주광역시 북구 금곡동 무등산국립공원 내 충장사 인근 편도 1차선 도로 사고 현장 [광주 북부소방서]

대낮 무등산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가로수를 들이받은 30대가 입건됐습니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3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전날 낮 1시 6분쯤 광주광역시 북구 금곡동 무등산국립공원 내 충장사 인근 편도 1차선 도로(4수원지 방면)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100%(면허취소 수치)인 음주 상태로 자신의 차량을 몰다 갓길에 심어진 가로수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인근 식당에서 지인과 식사 중 술을 마시고 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사고 당시 A씨의 차량에는 30대 남성 동승자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휴대전화 낙상 충격으로 긴급 구조 요청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가벼운 부상을 입은 A씨와 동승자를 병원으로 옮겼습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또, 동승자에게 음주운전 방조 혐의를 적용할 지 여부에 대해 검토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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