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을의 세 번째 절기인 '백로'인 오늘(7일) 전북과 충남에 극한 호우가 쏟아진 가운데, 월요일인 8일엔 남부와 제주를 중심으로 가끔 비가 내리겠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어젯밤 8시부터 오늘 오후 5시까지 충남 남부 50~150㎜(충남 남부 서해안 200㎜ 이상), 전북 50~200㎜(전북 북부 서해안 250㎜ 이상), 전남권 30~60㎜(전남북서부 10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누적 강수량은 전북 군산 296.4㎜, 충남 서천 257.5㎜, 익산 함라 256㎜, 완주 213.5㎜ 등을 기록했습니다.
이번 폭우로 군산과 익산에서는 상가 116동이 침수됐고, 전주와 김제 등에서는 주택 64곳이 물에 잠겼습니다.
단비가 절실한 강릉 지역은 5㎜ 미만이 내리면서, 해갈에 도움이 되지 못했습니다.
내일도 늦더위 속에 호남 지역에 비가 이어지겠습니다.
전남권은 오전부터, 전북은 늦은 밤에 가끔 비가 내리겠습니다.
경남권과 제주도는 9일 밤까지 비가 이어지겠습니다.
8∼9일 예상 강수량은 광주·전남 30∼80㎜(많은 곳 100mm 이상), 부산·울산·경남과 제주도 10∼60㎜, 전북 5∼40㎜, 대구·경북 남부 5∼30㎜입니다.
대전·충남 남부와 충북 남부에는 9일에 5∼2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비와 함께 돌풍이 불거나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습니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아침 16∼21도·낮 25∼29도)보다 높겠습니다.
8일 아침 최저기온은 17∼26도, 낮 최고기온은 27∼32도로 예보됐습니다.
제주도 해안을 중심으로는 열대야가 나타나겠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바다 물결은 동해·남해 앞바다에서 0.5∼1.5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습니다.
이날부터 달 인력이 강해 바닷물 높이가 높아지므로 저지대 침수나 하수 역류 등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설물 관리에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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