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화재로 멈춰선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이 정상화를 위한 첫 단추를 뀁니다.
이달 중 광주1공장을 재가동하고 올해 안에 하루 4,000본을 생산할 계획인데요.
휴직 상태에 놓인 1,800여 명의 근로자들도 속속 현장에 돌아올 예정입니다.
임경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금호타이어가 오는 17일부터 광주공장에서 타이어 생산을 시작합니다.
지난 5월 17일 2공장을 모두 태운 화재로, 생산이 전면 중단된 지 정확히 4달 만입니다.
해체가 진행 중인 2공장 대신, 온전한 상태로 남은 1공장을 가동하는 겁니다.
▶ 스탠딩 : 임경섭
- "금호타이어는 광주1공장에서 하루 1천 본 생산을 시작으로 올해 안에 하루 4,000본까지 생산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여기에 성형·가류 공정 설비가 확충되면, 내년에는 기존 생산량의 30% 수준인 하루 1만 본까지 생산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싱크 : 김옥조 / 금호타이어 커뮤니케이션2팀 상무
- "9월 17일부터 임시 가동을 위해서 준비하고 있는 건 사실인데...일단 1,000본부터 시작해서 지난번 노조와 합의할 때 4,000본까지 연내에 생산키로 했잖아요."
가동이 시작되면 휴직 상태였던 근로자들이 현장에 순환 배치되는 등 숨통이 틔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광주공장 직원 1,800여 명은 화재 이후 평균 임금 70% 안팎의 휴업 수당을 받아왔습니다.
향후 금호타이어는 11월까지 2공장 해체를 마무리하고, 2028년부터는 함평에 연간 530만 본 생산 규모의 신공장을 가동할 계획입니다.
KBC 임경섭입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