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나도 수거, 물고기 밥 될 뻔"...강기정 "전두환 트라우마, 尹 평생 감방 벽만 보고 살아야"[KBC 특별대담]

작성 : 2026-02-25 19:30:47 수정 : 2026-02-25 20:51:25
송영길 "지귀연, 초범 고령이어서 감형?...맹구, 봉숭아학당 판결"
"'노상원 수첩'이 뇌피셜? 수장될 뻔했는데?...2차 특검서 밝혀야"
"장동혁 국힘, 전한길·고성국에 끌려가는 레밍 떼 같아...폭망해야"
강기정 "나도 '독방' 살아봐서 아는데...벽하고 대화, 진짜 외로워"
"어영부영 전두환 풀어줬다가 어떤 꼴 봤나...尹 석방 절대 안 돼"

■유재광 앵커: 송영일 대표님은 지금 민주당 복당 신청하셨지요?

△송영길 전 대표: 했습니다. 이번 주에 아마 결정이 나지 않을까.

■유재광 앵커: 그런데 탈당계는 민주당 서울시당에 냈는데, 복당계는 지금 인천시당에 내셨네요?

△송영길 전 대표: 그건 인천이 제 정치적 고향이니까 상징적으로 한 것이고. 중앙당에서 처리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유재광 앵커: 근데 사람들이 제일 궁금해 하는 게 계양을로 출마를 하시냐. 이건 것 같은데?

△송영길 전 대표: 일단 그건 복당이 되면 정청래 대표님이나 지도부하고 상의하겠습니다.

■유재광 앵커: 말을 상당히 아끼시네요. 윤석열 씨가 지금 1심에서 무기징역 선고 받았는데, 송영길 대표님이 '사필귀정'이라고 페이스북에서 쓰셨던데.

근데 윤석열 씨는 선고 다음 날 본인 페이스북에, 그걸 누가 관리를 하는지 모르겠는데, 글을 올렸는데. 12·3 내란을 여전히 '구국의 결단'이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그거 어떻게 보시나요?

△송영길 전 대표: 일단 지귀연 판사의 판결 이유가 잘못된 거죠. 뭐 초범이고 고령이고 어쩌고, 웃기는 거 아니에요? 이렇게 반성을 하지 않고 지금도 그걸 잘했다고 하고 있는 사람을 사실 저는 사형을 선고해야 한다.

지귀연 재판장이 재판 진행하면서 내내 무슨 봉숭아학당, 가족오락관처럼 해서 걱정이 많았는데. 아니나 다를까 판결 이유가 너무 부실하더라고요.

특히 '노상원 수첩'을 그냥 치밀한 계획으로 보지 않고 뇌피셜로 보는 것도 그렇고. 저도 노상원 수첩에 수거 대상으로 적시가 되어 있는 사람이었는데.

그래서 지금 추가 특검에서 이 노상원 수첩이 조현천 기무사 계엄 문건처럼 연결된 고리를 꼭 찾아낼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유재광 앵커: 그런데 어떤 마음을 가지면 사람을 '수거'라는 표현으로 할 수가 있을까요. 저는 그거 보면서 좀 섬뜩하던데.

△송영길 전 대표: 무섭죠. 그냥 전부 더블백에 집어넣어서 물고기 밥을 시키려고 그랬던 거 아니겠습니까?

■유재광 앵커: 근데 저는 개인적으로 그런 생각도 드는데. 일단 사형은 강제 노역이 없잖아요. 그런데 무기징역이나 사형이나 어차피 평생 거기서 있어야 되는데.

그냥 무기징역 선고하고 강제노역 같은 거 시키면 어떨까 그런 생각도 드는데. 어떠신가요?

△송영길 전 대표: 아니 노역을 시키는 것은 오히려 특혜입니다. 사실 어떻게 보면 하루 종일 심심하게 혼자 있는 게 더 무섭죠. 어떤 면에선.

▲강기정 광주시장: 제가 독방 생활을, 저도 한 3년 7개월 감옥 생활을 하지 않았겠습니까. (왠지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말씀일 것 같은.)

독방 생활을 하거든요. 독방. 혼자. 그런데 혼자 있으면 이제 생각을 많이 할 수 있고 책도 좀 볼 수 있는데, 외로운 거죠. 사람이 혼자 대화를 하지 않는다는 것은, 하루 종일 벽 쳐다보고, 벽을 보고 있고.

또 저희 때 80년대에는 책도 안 들어왔어요. 책도 제공이 안 돼서. 그런데 저는 윤석열이 무기징역을 받을 때 전두환을 생각했습니다.

전두환도 내란으로 1심에서 사형 선고를 받았잖아요. 그런데 이제 하나는 윤석열 형이 사형이 아니라 무기징역. '아, 저러면 안 되는데'가 첫 번째고.

두 번째로 또 통합이라는 이름으로 혹시 사면권을 남발해서 전두환처럼 풀어줘 사면시켜줘 버리면 어쩔까. 그래서 제가 페이스북에 저는 그렇게 썼죠. 사면은 절대 안 된다.

항소심에서 사형 다시 판결하면 되는 거고. 사면은 절대 안 되도록 지금부터 해야 되겠다. 전두환 내란 과정에서 살인이 있어서 사형을 받았는데 결국 반성도 않고 죽었잖아요. 광주 시민들은 트라우마가 있습니다.

광주 시민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염원한 모든 사람이 다 트라우마가 있는 거죠. 또 전두환처럼 사면돼 버리면 어쩔까. 이런 고민이 많은 거죠.

■유재광 앵커: '윤석열사면금지법'이 지금 법사위 법안소위 통과했지 않나요?

△송영길 전 대표: 네, 그렇습니다.

■유재광 앵커: 그런데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윤석열 씨 내란 우두머리 유죄 1심 무기징역 선고에 대해서 "안타깝고 참담하다" 이렇게 얘기를 하던데. 어떻게 보셨나요? 그거는

△송영길 전 대표: 장동혁 이분은 1심 판결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내란을 부정하고 있잖아요. 그러니까 난 장동혁 이분이 당대표고 판사 출신인데.

아니 지금 1심 판결이 문제가 아니라 이거는 무죄추정의 원칙이 적용이 될 사안이 아닌데. 이유가 헌법재판소에서 이미 8 대 0으로 위헌적인 쿠데타라고, 헌법질서 파괴로 규정을 했습니다.

이진관 판사나 백대현 판사나 유사 사건에서 다 내란이라고 판결을 하고 있는데 이거를 부정하는 장동혁 대표는, 그냥 안타까운 생각이 들어요.

고성국 씨나 전한길 씨 같은 그런 분들의 피리 소리에 끌려가는 레밍 떼 같다고 그럴까요 정말 안타깝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번에 보수 세력이 다 망해버려야 한다.

아니 이게 제 이야기가 아닙니다. 조갑제 씨 같은 분, 조중동 이런 데서도 저게 다 망해버려야, 극우 세력이 망해버려야 진짜 건강한 보수가 나온다는 거죠.

아니 한동훈 김종혁 이런 사람도 다 제명하고, 이준석도 다 제명하고. 어쨌든 좀 쓸 만한 사람들은, 뭐 쓸 만한 표현은 그렇습니다만, 최소한 합리적 이야기를 하는 사람은 다 제명하고 있잖아요.

저거를 우리 국가가 세금으로 세비를 줘야 될 집단인가에 대한 의구심이 큽니다. 정당 해산 대상이 아닌가.

왜냐하면 지금도 이미 내란 수괴로 인정된 윤석열에 대해 '우리가 윤석열이고 우리가 황교안이다' 이렇게 말하고 있는 장동혁 대표가 이끄는 정당을, 어떻게 저것을 헌정질서에서 보호해야 할 수가 있겠는가 싶습니다.


KBC 특별대담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강기정 광주시장에게 듣는다' 인터뷰 전문은 동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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