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매출 49조 '역대 최대'...순이익 3천억 원 돌파

작성 : 2026-02-27 07:54:38
▲ 쿠팡 사옥 [연합뉴스] 

쿠팡이 작년에 49조 원대의 매출과 3천억 원대의 당기순이익을 거뒀습니다.

작년 매출과 순이익은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미국 뉴욕증시 상장사인 쿠팡Inc가 27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은 약 49조 1천197억 원(345억 3천400만 달러)으로 전년(302억 6천800만 달러)보다 14% 늘었습니다.

이는 작년 4분기 원·달러 평균 분기 환율을 기준으로 환산한 것입니다.

연 매출은 50조 원을 넘지는 못했으나 역대 최대입니다.

작년 영업이익은 약 6천790억 원(4억 7천300만 달러)으로 전년보다 8% 늘어 2022년 이후 3년 연속 6천억 원대를 기록했습니다. 연간 영업이익률은 전년보다 낮아져 1.38% 수준입니다.

당기순이익은 3천30억 원(2억 1천400만 달러)으로 전년 940억 원(6천600만 달러)의 세 배가 넘습니다.

다만 분기별 실적을 기준으로는 성장세가 둔화했습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약 12조 8천103억 원(88억 3천500만 달러)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늘었으나, 직전 분기(92억 6천700만 달러)와 비교하면 5% 감소했습니다.

4분기 영업이익은 약 115억 원(800만 달러)으로 전년 동기(3억 1천200만 달러) 대비 97% 급감했습니다. 당기순손익 역시 377억 원(2천600만 달러)의 손실을 기록하며 적자로 돌아섰습니다.

이는 연말에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쿠팡 측은 이 사고가 지난해 12월부터 매출 성장률과 활성 고객 수, 와우 멤버십, 수익성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실제로 4분기 활성 고객 수는 2천460만 명으로 직전 분기 대비 10만 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업 부문별로는 로켓배송을 포함한 쿠팡의 핵심 쇼핑 서비스인 프로덕트 커머스 매출이 연간 11% 성장했습니다.

또 대만 사업과 쿠팡이츠 등 성장 사업(Developing Offerings) 매출이 전년 대비 38% 증가하며 외형적인 성장을 견인했습니다.

다만 성장 사업의 연간 조정 에비타(EBITDA) 손실은 9억 9천500만 달러로 전년보다 58% 늘어 공격적인 투자를 지속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쿠팡Inc는 지난해 590만 주(1억 6천200만 달러 규모)의 클래스A 보통주를 자사주로 매입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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