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이재명, 나라 구할 사람..박빙으로 이기면 안 돼, IMF 때 김대중 서사 연상"[여의도초대석]

작성 : 2025-05-20 18:30:01
"국가 위기, 이재명밖에 없어..나라 구할 역량 있어"
"국힘, 정상 보수 아냐..소멸, 새로운 보수당 나올 것"
"민주당, 중도 보수 확장..진보 정당 공간 넓어질 것"
"수사 기소 분리, 검찰 공소청 전환..디테일은 차차"
"대통령 권한 분산 개헌, 가장 중요한 건 국민 주권"
"이재명, 87년 민주화 이후 최고 득표율 자만 안 돼"

△유재광 앵커: 서울광역방송센터입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여론조사에서 절대 과반이라 할 수 있는 지지도 50%를 넘는 여론조사 결과가 여러 곳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겸손 그리고 끝까지 최선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재명 후보는 대통령 4년 연임제 개헌을 공약으로 꺼내 들었습니다. '여의도초대석' 김민석 민주당 상임 공동선대위원장과 함께 대선 관련한 이슈 들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의원님.

▲김민석 의원: 안녕하세요.

△유재광 앵커: 엄청 바쁘시죠 요즘.

▲김민석 의원: 예. 걸어 다니다 졸다가 그럽니다.

△유재광 앵커: 그제가 5·18 45주년이었는데. 위원장님 페이스북에 '5·18 망월동에서 기념 노래를 듣는 내내 울컥했습니다.' 이런 글을 남기시면서 광주 진상 규명 최초로 국제적으로 제기한 85년이죠. 5월 서울 미문화원 점거 농성 얘기하면서 '박선원, 강기정, 신정훈 4명의 감방 동기가 만났다.' 이렇게 적어주셨던데.

▲김민석 의원: 거기서 같이 사진을 하나 찍었죠. 어떻게 그 앞에 있었는데 다들 또 그 생각이 났는지 같이 사진 찍자고 그러더라고요.

△유재광 앵커: 이분들이 그때 다 같이 들어가셨던가요?

▲김민석 의원: 저는 들어갔던 건 아니고 서울대 학생회장 겸 전국 학생회장으로서 밖에서 지원했고 그런데 다 그 사건으로 재판을 함께 연루돼서 받고 징역도 살고 그랬던 사람들이죠.

△유재광 앵커: 그리고 15대 국회 동기 정동영, 추미애 의원 언급하면서 '이재명 후보 당선 위해서 함께 뛰니까 행복하다' 이런 글도 남기셨던데.

▲김민석 의원: 네. 거기도 다 15대 초선 때 동기들인데. 나이는 저보다 한 10살 전후로 많은 분들인데요. 그날 또 거기도 또 어떻게 공교롭게 이재명 후보 기자회견 하는데 뒤에 섰는데 보니까 왼쪽엔 정동영, 오른쪽에 추미애가 이렇게 같이 셋이 같이 저희가 서서. 이거 제가 쿡쿡 치면서 '아 이거 15대끼리 어떻게 이렇게 섰네' 그랬죠.

△유재광 앵커: 근데 이재명 대표 1기 때 정책위 의장하셨고 지금 2기 때 수석 최고위원.

▲김민석 의원: 정책위의장, 총선 때 상황실장, 지금 수석 최고위원으로 해서 한 2~3년 정도 호흡을 계속 같이 맞춰오고 있는 상황인데요.

△유재광 앵커: 어떤 분인가요? 이재명 대표.

▲김민석 의원: 제가 최근에 책 하나를 썼는데 이렇게 썼어요. 한마디로 얘기하면 쿨한 남자다. (쿨하다.) 유쾌한 토론가고 합리적 실행가다. 제가 그렇게 썼는데. 우선 이재명 후보 같이 쭉 있으면 찌푸리거나 화내거나 이런 걸 보는 경우는 거의 없고, 웃거나 약간 짓궂게 장난끼가 있거나 아니면 뭐 토론하거나 설득하거나 대략 이런 정도인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상당히 천성적으로 밝은 사람이고. 보통 그 정도 저희 또래에서 어렵다고 해도 그렇게 어렵게 살기는 쉽지 않은데. 저희가 동년배인데요. 같은 학번이고. 근데 기본적으로 이름에 명 자가 있어서 그런가. 밝은 성격인 것 같아요.

△유재광 앵커: 그런데 저는 성남시장 하기 전에 민주당 상근은 아니고 그냥 부대변인 있을 때 그때 민주당 출입하면서 이재명 지금 대선 후보를 봤는데. 보통 이렇게 밥자리나 술자리 가면은 이제 부대변인들이 말을 많이 해서 이제 본인을 막 드러내려고 하는데 또 그런 거는 아니고 이렇게 사람들 얘기하는 거 듣고 그런 게.

▲김민석 의원: 약간 샤이한 데가 있는 흔히 이야기하는 약간 이렇게 막 이렇게 사람들과 어울려서 스킨십을 많이 하거나 이런 경우는 아니라고 보여요. 그러니까 이제 잘 듣고 또 본인 얘기를 막 하거나 우리가 어떤 자리에서 보면 특히 정치인들 가운데는 막 사교적이어서 왁자지껄하게 만드는 그런 분들이 있지 않습니까. 그런 스타일은 아니고, 저도 그렇거든요. 그래서 저희가 어떻게 보면 주로 일 중심으로 하는 사람들이고 또 흔히 이야기하는 계파 정치를 하는 스타일도 아니고. 그러니까 진짜 그런 점에서 예를 들어 좀 합이 맞았나? 뭐 이런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 이재명 후보의 경우는 스타일이 좀 그렇죠.

△유재광 앵커: 단도직입적으로 좀 추상적인 질문이긴 한데. 이재명 후보가 왜 대통령이 지금 되어야 되는 건가요?

▲김민석 의원: 나라가 어렵고 그걸 헤쳐 나갈 역량이 있으니까요. 민주 세력 민주당 민주 진영의 후보들이 대통령 되는 게 쉽지 않습니다. 이게 참 묘한데요. 위기에 꼭됩니다. DJ도 IMF 때 됐고 IMF니까 된 측면이 저는 있다고 봅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이제 그 연장선에서 재창출을 한 거고, 문재인 대통령은 탄핵이 돼서 됐지 않습니까. 지금도 IMF 이상의 위기죠. 제2의. 그래서 저는 DJ와 이재명의 서사가 굉장히 겹친다고 많이 보는데요. 전에부터 그런 얘기를 많이 했는데. 개인적으로 고생한 분들이고 내공이 쌓였고 나라가 어려울 때 그 내공을 쓰게 되는 것이고. 또 하나는 어려우니까 보수 세력이 사실 진보와 민주당만의 힘으로는 어려운데 보수 세력 중에 비교적 합리적인 분들이 아 이거 정권 바꿔야 되겠구나. 근데 지금 대안은 저기밖에 없구나. 힘을 실어서 정권 교체하고 경제도 살리고 나라를 살리자. DJ 때 김종필, 박태준 두 보수의 거목들이 DJ와 손을 잡았잖아요. 지금 그렇지는 않지만 막 쭉 지금 TK 출신의 보수 인사들 그다음에 비교적 젊은 보수 인사들이 막 줄줄이 오히려 그쪽이 내부의 빅텐트를 치는 게 아니라 민주당이 상대적으로 외부의 보수 세력과 연합하는.

△유재광 앵커: 그런데 지금 최근에 홍준표, 박근혜 지지자 이런 분들이 다 이재명 후보 지지, 이게 그런데 도움이 되나요? 뭐랄까 약간 잡탕이 되는 거 아닌가요.

▲김민석 의원: 도움이 되고 말고를 떠나서 이렇게 봐야죠. 첫째는 보수에서 비교적 합리적이고 그래도 나라를 생각하는 분들 입장에서 볼 때 역지사지하면 DJ가 JP와 박태준의 손을 잡은 측면이 있지만, 역으로 생각하면 그분들도 손을 잡은 거잖아요. 왜 그랬을까? 나라가 어려우니까 그렇게 한 거거든요. 지금도 저는 보수 세력 중에 그렇게 생각하는 분들이 나오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라고 보고요. 민주당의 어떤 정체성이나 가치를 잃지 않으면 되는 거니까. 이거는 합쳐져서 물이 색이 변한다는 의미로 볼 것이 아니라 큰 호수가 더 커진다 이렇게 생각하면 되는 거라고 보고요.

△유재광 앵커: 대선이 만약 이재명 후보가 이기고 그러면 국민의힘은 어떻게 될까요? 그게 제일 궁금한데.

▲김민석 의원: 지금 봐서는 저게 막 서너 갈래로 지금 가지 않겠습니까. 윤석열 라인, 김문수 라인, 그다음에 비교적 조금 예를 들어 탄핵에 찬성했던 계엄에 반대하고 그런 분이 몇 분 계시잖아요. 그것 또 좀 색깔이 다르고. 그렇게 하면 그다음에 뭐 권성동 이렇게 뭐 거기서 또 어떻게 당권을 만들어 보겠다. 이런 막 대여섯 갈래로 갈라져서 알 수가 없고. 다시 대선에 그쪽이 졌을 경우에 정상적인, 사실은 우리나라에 정상적인 보수 정당이 필요하죠. 과연 그렇게 될지도 알 수 없고. 그래서 어떤 의미에서는 민주당이 이렇게 날개를 확대하면서 가령 TK 출신의 권오을, 사실 권오을 의원 같은 분은 과거에 민주당을 했었긴 한데요. 이인기 뭐 또 최연숙 의원 이런 분들이 참여하는 것과 함께 최근에 김상욱, 김용남, 허은아, 비교적 젊은 분들이잖아요. 저는 그런 어떤 일종의 민주 보수 이런 분들이 미래를 개척해 나가면서 장기적으로는 보수 가운데 또는 대구 경북이나 영남에서 어쩔 수 없이 국힘을 했던 분들이 건강한 보수나 건강한 중도를 하겠다라고 하는 분들이 국힘이 아니라 오히려 민주당에 참여해서 일정한 역할을 해 나가는 저는 그런 그것이 불가피하다고 보고요. 그런 의미에서 저희가 책임이 있기 때문에 국힘이 극우로 가버리고 있기 때문에 저희는 원래 민주당의 색깔을 지키면서도 조금 더 중도적인 측면도 넓히는 것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유재광 앵커: 그럼 왼쪽에서는 누가, 어디가 역할을 해야 될까요?

▲김민석 의원: 이미 저희는 이번 선거 과정에서 야 4당과 시민사회가 결합을 해서 지금 보십시오. 조국혁신당, 진보당, 사회당, 기본소득당이 민주당 공동선대위원회로 참여를 했잖아요 (들어왔죠.) 이것도 초유의 일이지 않습니까? 원래 민주당의 정체성 가운데 있는 김대중 대통령 때부터 어떤 중도 개혁 합리적인 이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좌우 보수 진보의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유재광 앵커: 그런데 빅텐트가 너무 커지면 독재니 뭐니 그런 얘기가 나오지 않을까요??

▲김민석 의원: 아니 뭐 저희가 독재를 할 수 있는 그런 것은 아니고, 결국 지금 입법 사법 행정 삼권의 분립이 중요한데. 그 이상 더 중요한 원리는 국민주권이죠. 지금 쿠데타가 난 게 무슨 삼권 분립이 안 돼서 윤석열이 쿠데타를 한 게 아니지 않습니까. 삼권 분립 형식적으로 되어 있죠. 근데 궁극적으로 권력의 주인이 국민이기 때문에 국회에 대한 국민의 통제권도 강화돼야 되고. 그래서 가령 뭐 소환제 나오는 거 아닙니까? 대통령과 행정부에 대한 국민의 통제도 강화돼야 되고, 예를 들어 감사원도 저희가 국회로 보내려고 하는 거 아닙니까. 검찰 개혁도 검찰 개혁만 보면 검경의 수사권 문제라든가 뭐 이런 거지만 더 크게 보면 대통령이 검찰 권력을 가지고 정치를 검찰 통치를 하는 면이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검찰 개혁은 어떤 의미에서는 대통령 권력을 분산시키는 면이 있는 겁니다. 사법도 마찬가지죠. 사실 지금 조희대 대법원이 국민들이 볼 때 '아 저건 뭐지?' 이런 게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 비판이 꼭 삼권 분립을 저해하는 것이 아니라 이런 것이 다 큰 틀에서의 저는 국민주권의 확대라고 봅니다.

△유재광 앵커: 하긴 뭐 검찰 영장청구권을 검찰에 독점적으로 준 개헌, 이게 5·16 쿠테타 이후 박정희가 5차 개헌하면서 했던 건데. 이거는 좀 뒤에 물어보고. 일단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 4년 연임 개헌을 들고 나왔는데. 국민의힘에서는 푸틴이나 시진핑처럼 장기 집권하려고 하는 거 아니냐. 이런 얘기를 하는데.

▲김민석 의원: 그렇게 애써서 무식하기도 어려운 것 같습니다. (애써서 무식한 건 뭔가요?) 뭐냐 하면은 문자 그대로 명료한 겁니다. 그러니까 두 번 연속해서 안 되면 그건 아예 안 되는 거고요. 그게 뭔 장기 집권을 그런 장기 집권은 윤석열 자기네들이 하려고 했던 거죠. 그러니까 참 그렇게 애써서 이해를 못 하고 또 이해를 못 하는 척하고 이렇게 최소한의 상식과 지식이 없다는 걸 저렇게 광고하기도 어렵다 이렇게 봅니다.

△유재광 앵커: 근데 검사 출신 김재원 전 최고위원, 지금 김문수 후보 비서실장 하고 있는데. 김재원 최고위원 같은 경우는 "4년 연임으로 바꾸고 그다음에 잠시 다른 사람 잠깐 내세웠다가 그다음에 또 나와서 8년 또 하려고 하는 거 아니냐"

▲김민석 의원: 김재원 전 의원 같은 경우는 뭐 계엄에 대해서 다른 분들은 사과라도 하는데 그런 것도 안 하는 분이고, 5·18 문제에 대해서도 그렇고. 워낙 이렇게 상식에 안 맞는 말씀을 많이 하셔서 이번에도 그냥 그 연장선으로 굳이 논평이 필요 없는 말이 안 되는.

△유재광 앵커: 대꾸를 할 가치가 없다는 건가요?

▲김민석 의원: 워낙 말이 안 되는 얘기니까요. 그냥 4년 연임이라고 그러면 딱 끝났는데 근데 뭘 연임하고 또 다른 거에다 또 한다는 게 너무.

△유재광 앵커: 그러니까 이번에 대통령 되면 '한 번 더' 이런 거는 전혀 없다는 말씀이세요?

▲김민석 의원: 일반 원리상 이번 대선과 함께 시행되는 개헌이 아니라 다음 대통령 예를 들어 이재명 대통령이 됐다. 그 임기 내에 하는 개헌이라면 임기 연장과 관련한 것은 어떤 형식으로든 그건 해당 시기 대통령에게 해당되지 않는다는 우리의 헌법적 원칙이 존재하기 때문에 그건 굳이 재론과 설명이 필요 없는 건데. 더구나 그 내용의 상당 부분은 그 전 대선 때도 얘기했던 것이고 우리 당의 입장으로도 정리되어 있는 것이고. 오히려 그렇게 개헌 노래하던 분들이 그냥 그거에 대해서 자기들 입장을 밝히면 되지 갑자기 연임, 중임 이런 정말 초딩 수준도 안 되는 얘기를 하니까 딱합니다.

△유재광 앵커: 이게 그러니까 전형적으로 메시지를 반박을 할 수가 없으니까 발화자를 공격을 해서 '너 무슨 다른 의도가 있는 거 아니냐' 지금 이렇게 하고 있다는.

▲김민석 의원: 뭐 저런 경우는 신종 수법이죠. 왜냐하면 보통 메시지를 공격 못하면 메신저를 공격한다고 하는데. 메신저를 공격하는 게 아니라 스스로 자기가 무식함을 드러내는 방식으로 얘기를 하는 것이어서 (셀프 디스인가요.) 독특하다고 봅니다.

△유재광 앵커: 그런데 검찰 개혁 관련해서 이재명 후보가 검찰 영장청구권 독점 폐지를 얘기했는데. 이거는 뭐 결국 수사 기소 분리 검찰을 공소청으로 만들겠다는.

▲김민석 의원: 이제 수사하고 기소 분리라는 면도 있을 수 있고요. 수사 기소 분리라는 면도 있을 수 있고. 영장 청구의 주체를 검찰이 아닌 다른 수사기관에도 병행할 수 있다는 것이어서 비슷하면서도 또 약간 다른 이야기죠. 그런데 어쨌든 검찰의 과도한 어떤 독점. 거의 세계적으로 가장 독점권을 가지고 있는 케이스여서 그 부분에 대해서는 결국은 우리나라 검찰이 최근에 윤석열 전 대통령 문제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전무후무하게 딱 윤석열만 겨냥해서 봐준 케이스지 않습니까. 이번에 풀려나간 것에 대해서 법원에 재의 신청조차도 안 하는 그리고 다른 케이스는 다 그대로 하는. 그래서 그런 부끄러움을 스스로 자청해서 했기 때문에 검찰의 영장 독점권을 그대로 국민들로부터 인정받으리라 본인들도 생각 안 할 것 같습니다.

△유재광 앵커: 그러면은 확실하게 검찰을 뭐 공소청이나 기소청 이런 걸로 바꾸실 건가요?

▲김민석 의원: 아주 구체적인 말씀은 대선 이후에 저희들이 실제로 이제.

△유재광 앵커: 그런데 대선 공약 보면은 10대 공약 중에 두 번째가 검찰청 개혁이.

▲김민석 의원: 들어 있습니다.

△유재광 앵커: 예. 그래서 공소청 전환인데.

▲김민석 의원: 네. 큰 방향에서는 그런 수사 기소 분리가 되어 있는 것이고요. 그것의 디테일은 디테일과 속도는 지금 그러니까 큰 방향을 이야기한 것이기 때문에 디테일과 속도 시점에 대해서는 추후에.

△유재광 앵커: 그러니까 원칙과 방향은 수사 기소 분리를 하는데 그걸 어떻게 어느 시점에 어느 정도로 할지는 추후에 하시겠다 그런 말인 것 같은데. 시간이 다 돼서 이거 하나만 좀 여쭤보겠습니다. 지금 이재명 후보가 여론조사에서 50% 절대 과반 넘는 조사가 많이 나오고 있는데. 87년 민주화 이후 치러진 8번의 대선에서 50%를 넘긴 득표는 박근혜 후보가 51.55%인가 그게 최고였던데. 그거 넘는 거 아닌가요? 이번에.

▲김민석 의원: 일단은 저희는 그렇게 쉽게 보고 있지는 않고요. 후보 격차가 일단은 한 20% 전후로 나는 그런 게 이제 많이 조사가 나오는데. 후보가 워낙 격차가 있다 하는 것은 대략 공인의 사실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정당 지지도는 상대적으로 그보다는 훨씬 격차가 적다 하는 것도 대부분이 인정하는 바 같습니다. 그럼 그 중간 어딘가에서 최종 결과가 나올 텐데, 선거는 대부분 정당 지지도로 수렴하는 경향이 있어 왔기 때문에 저희는 그런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마지막까지 신중하게 하는 거고요. 기본적인 전제 방침은 수치 목표는 제시하지 않는다. 그리고 마지막까지 하여간 최선을 다해서 다만 기대하기는 박빙으로 승부가 나면 헌재가 8 대 0 만장일치로 파면을 결정해 준 취지에 안 맞지 않느냐 적어도 이건 보수와 진보의 문제가 아니다. 그러니까 잘못한 건 정리하고 새 대통령을 뽑아야 한다 라는 것도 필요하고, 또 하나는 제2의 IMF 위기 수준의 어려움이기 때문에 사실 너무 어렵거든요. 그러니까 김대중 대통령 당선 이후에 그랬듯이 상당 정도 집중력을 가지고 가야 되고 안정이 필요한데 그런 정치 안정을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시간과 여건은 국민 여러분들께서 만들어 주시면 좋겠다. 그러자면 너무 빡빡한 선거보다는 조금은 안정적으로 출발할 수 있게 도와주시면 좋겠다. 저희가 뭐 압도적인 승리 이런 건 바라지도 않고요. 정말 최소한의 안정적인 일을 할 수 있는 여건은 만들어 주시면 좋겠다. 생각합니다.

△유재광 앵커: 그러려면 50% 넘으면 좋은 거 아닌가요?

▲김민석 의원: 아 그렇게 되면 좋겠지만 그게 그렇게 쉽겠습니까.

△유재광 앵커: 대선이 꼭 2주 남았는데 광주 전남, 호남 유권자께 드리고 싶은 말씀 마무리 말씀 겸해서 듣도록 하겠습니다.

▲김민석 의원: 저희가 지면 대죄를 짓는 선거입니다. 그런 각오로 하고 있고요. 그리고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마지막까지 안정적인 승리를 위해서는 그러니까 아 투표해 주시고 그 힘을 모아주시고요. 며칠 전에도 이재명 후보하고 말씀을 나눴는데. 그 전부터 그런 얘기를 많이 했는데. 민주당은 호남으로부터 광주 전남에 빚을 너무 많이 졌다.

△유재광 앵커: 좀 많이 이제 갚아야 될 때 아닌가요?

▲김민석 의원: 그런 생각을 실제로 하고 있고. 이재명 후보는 진짜로 많이 갚아야 된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민주화의 성지를 넘어서 새로운 어떤 미래적 발전의 성지로 변해야 되는 거 아닙니까. 그렇게 될 수 있도록 집중적인 노력을 할 겁니다. 저희가 그렇게 성과로 이제는 보여드려야 되겠다고 생각하고 있고. 그건 후보의 확고한 생각이고 저도 그렇게 확고하게 생각합니다.

△유재광 앵커: 알겠습니다. 시간이 다 돼서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고 다음 주에 한 번 더 모셔서 말씀 듣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김민석 의원: 감사합니다.

△유재광 앵커: 지금까지 서울광역방송센터에서 김민석 민주당 상임 공동 선대위원장과 함께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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