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근로자의 날인 어제, 대기업과 공기업 직원들이 쉬었고, 광주시청 공무원들도 특별휴가를 사용했는데요.
하지만 근무여건이 열악한 중소기업 직원들에겐 그야말로 '그림의 떡'이었습니다.
이준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광주시와 5개 구가 올해부터 근로자의 날 특별휴가제를 시행했습니다.
근로기준법을 따르지 않는 공무원들에게도 자체 조례를 만들어 휴가를 부여한 겁니다.
▶ 인터뷰 : 김상국 / 광주 남구청 공무원
- "근로자의 날 이렇게 쉬고 음악에 맞춰 춤을 추고 노니까 한 주 간의 스트레스가 다 해소가 되고 열심히 근무할 수 있는 활력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반면 상당수 중소업체 근로자들은 쉬지 못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유급 휴일이기 때문에 통상 임금의 50%를 더 받아야 하는 수당을 받지 못하는 경우도 부지기수입니다.
▶ 싱크 : 중소업체 근로자
- "남들은 근로자의 날 쉬고 그러는데요. 저희 회사는 그럴 형편도 안 되고 그렇다고 수당도 더 주지도 않고 착잡합니다."
올해 근로자의 날 정상 출근하는 직장인은
전체의 50.1%, 근무를 하더라도 별도의 수당이 없는 경우도 전체의 80%에 달합니다.
화물차 운전자와 택배기사들도 근로자의 날 휴무는 남의 일입니다.
특수고용노동자로 분류돼 근로기준법상 휴일 적용 대상자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임태헌 / 화물차 운전자
- "똑같은 근로자여도 저희는 근로자 같지 않은 마음으로 밖에 현장에 나와서 근무를 하고 있는 게 너무 마음에 아픕니다."
노동계에서는 근로자의 날에 공평하게 근로자들이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정부가 기준을 명확히 조정하고 법정공휴일 지정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 스탠딩 : 이준호
- "노동자들의 권익을 향상시키겠다는 정부의 정책이 아직 민간에까지 확산되지 못하면서 근로자의 날이 여전히 반쪽짜리 기념일로 머물고 있습니다. kbc 이준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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