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4(금) 모닝730 행복한 문화산책> Falling in winter 展

작성 : 2018-12-14 05:25:35

한 겨울이면 생각나는 붕어빵.

머리부터 베어 먹고 마지막엔 꼬리를 먹었던 기억, 없으신가요?

또 겨울 하면 김장을 빼놓을 수 없죠.

배추를 소금에 절이고 난 다음 양념을 버무릴 때, 간을 본다며 조금씩 떼어먹었던 김장김치까지.

이혜리 작가는 자신의 겨울 일상들을 작품에 담았습니다.

광주 롯데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는 이번 전시는 회화와 조각 등 다양한 분야의 9명의 청년작가가 모여 각자의 방식으로 겨울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인영 / 광주광역시 신창동
- "단순히 겨울을 담아내기보단 작가들의 경험과 일상을 담아내서 더 보기 좋았던 전시였습니다"

조각달이 뜬 설원 위에서 손안에 품은 씨앗을 날리려는 여인.

새해를 앞둔 어느 겨울날 사람들의 소원을 담은 씨앗을 뿌려, 새해에는 모든 이들의 바람이 이뤄지길 기원하고 있습니다.

광주 운림동 오래된 골목길의 겨울 풍경을 담은 작품도 보이는데요.

오래된 붉은 기와 위에 소복이 쌓인 눈과 추위를 막기 위해 늘어뜨린 포장천까지.

구도심에 남아 있는 옛 겨울 풍경을 포착해, 작가의 기억 속 겨울의 모습과 그 당시 느꼈던 감정을 작품에 담아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고영재 / 큐레이터
- "일상에서 느낄 수 있는 연말에 대한 기억과 추억 상징적인 소재들을 통해서 각자의 일상을 교감하고 공감하기 위한 자리로 만들어졌습니다"

연말을 보내며 단순히 크리스마스의 화려함만을 떠올리기 보다, 다양한 시각에서 바라본 겨울 풍경들을 들여다 볼 수 있습니다.

설치미술과 조각, 회화 등 모두 26점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고요.

이번 전시는 다음 달 9일까지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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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볼 만한 공연 전시 소식입니다.

국립광주과학관 기획전시실에서 '수학나라의 앨리스'를 주제로 국립과학관 공동 특별전이 진행 중입니다.

기초수학과 융합수학을 이용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는 전시로 3월 3일까지 계속됩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문화창조원에서 지역 원로작가인 우제길 화백의 개인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지역 문화예술계와의 소통과 상생의 길을 모색하고자 기획된 전시로 2월 24일까지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세월을 노래하는 소리꾼 장사익의 소리판이 광주 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내일 펼쳐집니다.

충장아트홀에선 다음달 6일까지 코미디 연극 '보라카이 브라더스'가 펼쳐집니다.

지금까지 행복한 문화산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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