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선거캠프 인사라고 속여 수천만 원을 편취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고발됐습니다.
광주 남부경찰서는 이재명 후보 선거캠프 관계자라고 자신을 속인 30대 남성 A씨에게 선거비용 명목으로 8천만 원을 빌려준 뒤 돌려받지 못하고 있다는 고소인 2명의 고소장을 접수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고소인들은 A씨가 '전남 연합 더불어민주당 청년위원회 사무국장' 명함, 이재명 후보와 함께 찍은 사진 등을 보여줬다고 고소장에 밝혔습니다.
또 당 차원에서 조달하는 비용인 만큼 이율 20%를 보장하겠다고 해 고소인들은 물론 고소인들의 지인들에게도 수천만 원을 빌린 뒤 갚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은 "전남 연합 더불어민주당 청년위원회라는 조직은 없으며, 해당 남성은 캠프 관계자가 아닌 일반 당원"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이 사건이 비상 징계에 해당한다고 판단하고, 윤리심판위원장에게 이 남성에 대한 비상 징계를 요청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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