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전국 요양병원과 시설에 공급된 4차 백신이 곧 폐기될 예정이라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질병관리청의 예측과 달리 확진자가 쏟아진 데다 4차 백신에 대한 정확한 수요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고우리 기자입니다.
【 기자 】
보건소 저장고에 유효기간이 임박한 화이자 백신 상자가 쌓여있습니다.
지난달 요양기관들에 제공됐다 최근 다시 반납된 4차 접종용 백신들입니다.
한 달여 동안 광주의 4차 백신 대상자 만 6천여 명 중 6천여 명만 접종을 했기 때분입니다.
광주시는 4차 백신 물량의 절반 이상이 폐기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질병청의 예측과 달리 오미크론 확산으로 확진자가 쏟아진 상황.
사전에 정확한 수요 조사를 하지 않았던 것도 백신 폐기의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 싱크 : 타 지자체 보건소 관계자
- "수요 조사를 안 하고 4차 접종은 그런 것 없이 그냥 3차 접종 완료자를 보고 다 전국 지자체에 줘버린 거예요"
확진자들이 급증하는 상황에서 신속하게 접종을 해야 했다고 해명했습니다.
KBC 보도 이후 질병관리청은 보도자료를 내고 지자체 내 다른 접종기관으로 전환 배정해 폐기량을 줄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정확한 폐기 물량은 유효기간이 만료되는 오는 25일 이후 시도별로 집계될 예정입니다.
KBC 고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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