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인천공항 국제화물량이 홍콩에 이어 전 세계 2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제공항협의회가 11일(현지시각)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공항의 국제화물량은 전년보다 18.6% 늘어난 323만t으로 세계 2위에 올랐습니다.
2019년과 2020년 3위에서 한 계단 오른 성적표입니다.
1위는 홍콩 첵랍콕공항이었습니다.
첵랍콕공항의 국제화물량은 전년보다 12.8% 늘어난 498만t으로 집계됐습니다.
전년도에 2위였던 중국 상하이 푸둥공항은 3위로 떨어졌고, 4위는 대만 타오위안 공항, 5위는 일본 나리타공항으로 조사됐습니다.
지난해 환승을 포함해 출발·도착 승객이 가장 많았던 곳은 미국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공항(7,570만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2위는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포트워스 공항, 3위에는 콜로라도주 덴버공항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국제 여객의 경우에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공항이 2,911만 명으로 1위를 지켰습니다.
터키 이스탄불 공항,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공항, 독일 프랑크푸르트 공항 등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지난해 전 세계 항공 승객은 전년보다 25% 증가한 45억 명으로 코로나19 충격에서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코로나19 발병 전인 2019년의 50% 수준에 불과해 정상화까지는 갈 길이 멀다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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