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을 맞아 본가에 가던 30대 해양경찰관이 차량 화재를 발견하고 조기에 진화해 큰 피해를 막았습니다.
31일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6일 정오쯤 전남 무안군 남악분기점 인근 도로를 달리던 트럭에서 불이 났습니다.
당시 차량은 흰 연기를 내뿜고 있었고 60대 운전자 부부가 갑작스러운 화재에 당황해 어찌할 바를 몰라 하고 있었습니다.
마침 현장을 지나던 목포해경 경비구조과 소속 이승규 경장은 즉시 차를 세운 뒤, 자신의 차량에 있던 소화기를 들고 트럭으로 달려갔습니다.
이 경장은 차량용 소화기로 불길을 잡았고,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습니다.
이후 직접 119에 화재를 신고한 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에게 현장을 인계하고 자리를 떴습니다.
이 경장은 "당연히 해야 하는 일이고 항상 하는 일이다. 부모님과 비슷한 연세로 보였는데 다치지 않게끔 도울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 뿌듯하다"고 전했습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