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프로야구가 전체 일정의 반환점을 돌았지만, KIA타이거즈는 중위권에 머물러 있습니다.
지난해 우승한 KIA가 반등할 수 있을까요?
이준호 기잡니다.
【 기자 】
KIA 최원준이 변화구를 받아쳐 역전 만루홈런을 때려냅니다.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한 KIA는 휴일 경기 넥센에 14대 10으로 승리했습니다.
KIA가 현재까지 치른 게임수는 전체 일정의 반환점이 막 지난 73경기,
36승 37패로 시즌 순위 5윕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46승 27패로 1위를 차지한 것과 대비됩니다.
올 시즌 KIA는 홈런을 제외한 공격력 전반이 지난해와 비교해 약화됐습니다.
특히, 공격의 맥을 끊는 병살은 무려 30% 넘게 증가했습니다.//
또 마무리 김세현의 이탈과 박정수, 문경찬 등 군복무 복귀 선수들의 부진으로 고질적 약점인 불펜투수진 상황이 지난 시즌보다 더 악화됐습니다.
▶ 인터뷰 : 김종모 / kbc 말로홈런 해설위원
- "선수들 실력이 없는 건 아니에요. 전체적인 선수들의 파워가 많이 떨어져 (있어요) 작년보다는.."
하지만 희망의 불씨는 아직 남아있습니다.
블론세이브를 잇따라 기록하며 방화범으로 전락한 김세현이 최근 퓨처스리그 6경기에서 무실점을 기록하는 등 '환골탈태'한 모습으로 1군 복귀를 앞두고 있습니다.
또 부상에서 복귀할 중심타자 김주찬과 김선빈의 합류도 한층 풍부해진 백업 선수들과 함께 타선 짜임새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KIA는 다음 주까지 1위부터 4위까지 시즌 순위에 앞선 팀들과 맞붙습니다.//
▶ 스탠딩 : 이준호
- "호재를 바탕으로 이번 12연전에서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둔다면 KIA는 후반기 반격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kbc 이준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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