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 "아무 때나 '희죽' 尹, 환각 속에서 살아..알코올·유튜브·권력, 3대 중독 상태"[여의도초대석]

작성 : 2025-06-18 10:13:24
尹, 기자들에 "지지자들 안 보인다. 좀 빠져주시라"
"항상 '웃음'..아직까지도 제대로 현실 인식 못 해"
"영부인 비화폰 사용, 듣도 보도 못한 일..금시초문"
"尹, 술 먹고 '아웃'..김건희, 대통령 'V-0' 행세"
▲ 17일 KBC '여의도초대석'에 출연한 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을 받기 위해 법원에 나온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질문하는 기자를 향해 "지지자들 안 보인다. 가리지 마시라. 좀 비켜주시라. 옆으로 빠져주시라"며 지지자들을 향해 웃으며 손을 들어 보인 것과 관련해 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아직까지 현실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 아닌가. 환각 속에서 살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직격했습니다.

김현 의원은 17일 KBC '여의도초대석'에 출연해 윤 전 대통령이 자택인 아크로비스타 상가에서 반바지를 입고 돌아다닌 것 등을 언급하며 "하루는 반바지, 하루는 긴 바지, 심지어 김건희 씨는 지병으로 병원에 입원. 결국은 지난 3년 동안 국정을 농단하고 그리고 '본부장'이라고 하는 본인과 부인과 장모를 위한 정권이었던 거잖아요"라며 "저 사람들은 조만간에 끝이 나지 않을까 그렇게 본다"고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근데 윤 전 대통령 보면 항상 웃는 얼굴이던데 그거는 어떻게 보세요? 투표하려 대선 당일 날도 김건희 씨는 좀 약간 풀 죽은듯한 표정이었는데"라는 질문엔 "김건희는 기자의 질문이 있어서 불편했을 거고요. 그 불편한 기색을 역력히 드러낸 거고, 윤석열 전 대통령은 아직까지 현실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습니다.

"본인이 내란 우두머리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본인의 활동이 정당하다는 그런 환각이나 착각에 빠져 있기 때문에 그렇게 자기 관리가 안 되는 그런 일들이 계속 벌어지고 있는 거로 봐야죠"라는 게 김 의원의 냉소입니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 윤 전 대통령이 "지지자들 안 보인다. 좀 빠져주시라"며 기자를 밀친 것 관련해 "알코올 중독, 유튜브 중독, 권력 중독, 여기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거죠"라고 거듭 냉소했습니다.

"여전히 본인이 대통령이라는 착각을 하고 있고. 속은 뭐 모르겠지만 겉으로 드러나는 모습으로는 전혀 잘못된 것이 없다. 본인은 무죄라고 확신하고 있는 그러니까 세 가지 중독에서부터 기인된 현상 아닌가"라고 꼬집었습니다.

이에 진행자가 "아무리 유튜브에 중독됐다고 해도 유튜브가 세상의 전부인 건가요?"라고 묻자 김 의원은 "알코올, 유튜브, 권력 중독, 이 세 가지가 복합적으로 지속되고 있는 거죠"라고 거듭 윤 전 대통령이 잘못된 중독에 빠져 환각 속에 살고 있다는 취지로 꼬집었습니다.

노무현 정부 청와대 춘추관장을 지낸 김현 의원은 또, 김건희 씨가 민정수석과 비화폰으로 통화했다는 언론 보도 관련해 "원래 영부인에게도 비화폰이 지급되냐. 비화폰을 쓰냐"는 질문에 "안 쓰죠"라며 "사실은 대통령이, 'V-0'(브이 제로)가 김건희다. 권력 서열로 놓고 보면. 그런 얘기들이 회자가 됐고"라고 답했습니다.

"비화폰은 국정 운영을 하는 데 필요한 통신 수단이잖아요. 근데 대통령 부인은 국정 운영을 하는 사람은 아니죠"라는 게 김 의원의 지적입니다.

"노무현 정부 때 권양숙 여사한테 비화폰을 안 줬냐"는 확인 질문에 김 의원은 "안 주죠. 비화폰 없어요"라며 "그래서 김건희 씨가 V-O여서 인사나 총선 공천 과정, 보궐선거 개입, 이런 얘기들이 나오는 거고 이런 것들을 보면 12월 3일 계엄도 알지 않았냐. 이제 그런 의혹 제기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김건희 씨는 본인이 비화폰을 달라고 한 걸까요? 아니면 알아서 준 걸까요?"라는 질문엔 "(윤 전 대통령이) 저녁에 늦은 시간까지 음주를 하면 술, 알코올 중독으로 인한 술을 마시면 그 공백을 누군가는 업무를 처리해야 되니까 그 업무를 하지 않았겠냐"라는 말로 답을 대신했습니다.

"그리고 왜 용산 건물 쓸 때도 같이 쓰는 거라고 그랬잖아요. 그다음에 2부속실을 만들지 않았는데 그 이유는 부속실을 같이 쓰는 거였으니까. 대통령 부속실을 영부인이 그냥 같이 쓰는 거였으니까. 같이 있었잖아요"라고 김 의원은 덧붙여 냉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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