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화분 금지에 화훼업계 반발..시교육청 '고심'

작성 : 2019-03-26 19:32:55

【 앵커멘트 】
광주시교육청이 청렴도를 높이기 위해 교육현장에서 화분 등을 주고받는 것은 엄격히 금지시켰는데요.

지역 화훼업계가 영세 소상공인들을 말살하는 조치라며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신익환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철회하라, 철회하라, 철회하라"

광주지역 화훼업계 관계자들이 광주시교육청을 규탄하는 피켓과 현수막을 들고 집회를 열었습니다.

시교육청이 교육현장에서 화분 등을 관행적으로 주고받는 것을 금지하자 집단행동에 나선 것입니다.

화훼업계는 꽃은 뇌물이 아니라며, 영세 소상공인들을 말살하는 조치를 철회하라고 촉구했습니다.

▶ 인터뷰 : 차병호 / 광주전남화훼인협의회 추진위원장
- "경제적인 측면이고, 하나는 꽃 문화라는 두 가지 측면에서 당연히 이 정책은 철회가 돼야 하고, 오히려 꽃 진흥정책을 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시교육청은 지난 2월, 지역 전체 학교와 직속 기관에 공문을 보내 떡과 화분 등 관행적인 금품을 주고받지 못하도록 했습니다.

적발 시 신분상 처분도 예고했습니다.

청탁금지법을 적극적으로 해석한 것이자, 수년간 최하위권을 맴돌고 있는 청렴도를 높이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는 것이 시교육청의 설명입니다.

▶ 싱크 : 오승현/광주시교육청 부교육감
- "같이 상생 협력하고 또 한편으로는 직원들의 그런 일들이 있었기 때문에 한 거니까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화훼업계 반발이 거센 가운데, 청렴도 제고와 함께 소상공인들의 피해도 고려해야 하는 시교육청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kbc 신익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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