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기아 타이거즈 스프링캠프 연속보도 마지막 순섭니다.
KIA는 지난 시즌 군에서 복귀한 임기영의 맹활약에 힘입어 안정된 4선발을 구축하면서 통산 11번째 우승을 이뤄냈는데요.
올 시즌 군 전역 선수들과 신입급 선수들도 저마다 제2의 임기영을 꿈꾸고 있습니다.
일본 오키나와에서 이준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날카롭게 떨어지는 슬라이더에 타자들이 맥을 못추며 허공에 방망이를 휘두릅니다.
지난해 군 복무를 마친 문경찬이 일본 프로야구 팀과의 첫 연습경기에서 3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는 장면입니다.
▶ 인터뷰 : 문경찬 / KIA 타이거즈 투수
- "제가 타자를 압도하는 투수는 아니지만 제구력이랑 변화구를 바탕으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는 투수가 되겠습니다."
입단 2년차 투수 유승철은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가장 주목받는 아기 호랑입니다.
아직 100%의 몸상태가 아닌데도 낙차 큰 커브와 시속 150km에 가까운 직구를 선보이며 이번 시즌 불펜에서의 맹활약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유승철 / KIA 타이거즈 투수
- "이대진 코치님이랑 내기를 했는데요 (올해) 70이닝 던지는 걸로 저는 직구를 강하게 던져서 타자들 타이밍이 안 맞는 (공을) 던질 수 있는 투수라고 생각합니다."
입단 3년차 타자 최원준은 평균 나이 33살인 KIA 타선에서 신구 조화를 이룰 핵심 전력으로 평가 받습니다.
타고난 타격 재능에 올 겨울 수비력까지 강화하면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최원준 / KIA 타이거즈 내야수
- "선배님들께서 편하게 야구할 수 있게 해주시고 (있고요.) 올해 선배님들과 함께 우승하는 게 목표입니다."
2018 신인 1차 드래프트로 KIA에 지명된 광주 동성고 출신 포수 한준수도 새로운 고졸 신화를 쓰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한준수 / KIA 타이거즈 포수
- "아마추어 때는 저 혼자 하니까 이정도면 되겠지 했는데 여기와서 보니 그게 아니어서 많이 보고 배우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이준호
- "아기 호랑이들이 2년 연속 우승을 노리는 KIA 타이거즈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일본 오키나와에서 kbc 이준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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