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광 앵커: 서울광역방송센터입니다.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가 장동혁 대표가 퇴원한 어제(26일) 대표적 친한동훈계인 김종혁 전 최고위원에 대해 탈당 권고 조치를 취하며 사실상 제명 수순에 들어갔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미 윤리위에서 제명 처분을 받은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해 장동혁 대표가 이르면 모레 29일 열리는 최고위원회에서 한 전 대표에 대한 제명을 확정 의결할 거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장동혁 대표의 국민의힘과 한동훈, 어떻게 되는 걸까요? 친한계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과 정치권 현안 짚어보겠습니다. 대변인님, 어서 오십시오.
▲윤희석 전 대변인: 네. 안녕하세요.
△유재광 앵커: 일단 국민의힘 얘기는 조금 뒤에 하고.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조국혁신당에 합당 제안했는데. 이거 어떻게 보셨나요?
▲윤희석 전 대변인: 일단 그 두 당의 성격이 그렇게 다르지 않기 때문에 언젠가는 합당되리라고 예상하는 분들이 많았을 겁니다. 다만 그 합당 제안을 하는 과정이 이렇게 매끄럽지 않아서 민주당 내에서 좀 많은 잡음이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어쨌든 그런 잡음들도 곧 잦아들 것 같고. 어떤 면에서 보면 여당이 더 커지는 거니까 저희 입장에서는 굉장히 좀 어려운 상황이 더 된 거죠.
△유재광 앵커: 될 거라고는 보시는 거네요? 합당이.
▲윤희석 전 대변인: 그렇습니다. 지금까지 나온 얘기 중에 정치 대표가 갑자기 제안을 했다. 최고위원한테도 안 알려줬다. 당원 주권에 저촉된다. 이런 얘기만 있지. 조국혁신당하고 우리는 합칠 수 없다. 뭐 우리는 가치가 다르다. 이런 얘기는 그렇게 많지 않아요. 결국은 어떤 민주당 분들이 하신 말처럼 '문제가 없는 게 문제가 생겼다' 이렇게 표현을 하더라고요. 그 표현이 가장 맞지 않느냐. 거기서의 문제는 정청래 대표의 합당 제안 방식인 것이지. 합당을 하고자 하는 내용에 대해서는 별로 그렇게 반발이 없는 걸로 저는 그렇게 이해합니다.
△유재광 앵커: 근데 정청래 대표가 이렇게 전격적으로 합당 제안한 게 8월 전당대회에서 어쨌든 조국혁신당과 합당을 하면 거기가 당원이 그래도 꽤 많고 일사불란한 측면이 있는데. 그 표를 지렛대로 해 갖고 당대표 한 번 확실하게 더 해보려고 하는 거 아니냐. 뭐 이렇게 얘기하는 분들도 있는데 그건 어떻게 보세요?
▲윤희석 전 대변인: 저도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일단 정청래 대표가 본인은 어떻게 생각할지 몰라도 대통령을 배출한 직후에 벌어진 여당 당대표 선거에서 비주류로서 당대표가 됐다고 봐야 하거든요. 그래서 당선되는 순간부터 연임을 생각했다고 봐야 합니다. 지금까지 행보도 그래 왔고. 그랬기 때문에 청와대의 움직임과 당의 움직임이 자꾸 엇박자가 나는 상황이 많았잖아요. 그런 차원에서 보면 정청래 원내대표가 이렇게 긴급하게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제안을 한 것은 바로 그 점에 초점을 두고 분석해야 하는 것이 맞을 것이고. 말씀하신 것처럼 조국혁신당과 합당을 하게 될 경우에 조국혁신당 당원들이 당대표 선거에서 정청래 현 대표를 지지할 가능성이 높다는 거에다가 조국이라는 영향력 있는 정치인이 또 든든하게 본인을 지지해 줄 수 있을 거라는 것. 이렇게 합치면 정청래 대표 입장에서는 조국혁신당과의 합당이 개인적으로도 너무나 좋은 일이 되겠죠.
△유재광 앵커: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지명 철회. 이거는 어떻게 보셨나요?
▲윤희석 전 대변인: 저는 굳이 청문회를 했어야 하나 하는 생각까지 했었어요. 그동안 언론에 이제 딱 4주 만에 이분이 지명되고 지명 철회되는 게 4주가 걸렸는데. 그 4주 동안에 한 일주일 지나는 시점까지도 어마어마한 것들이 많이 나왔잖아요. 우리가 참 녹음으로 들었던 여러 가지의 음성들은 다시 듣고 싶어 하는 분이 없을 겁니다. 거기에 이제 부정 청약, 위장 미혼이라는 단어를 만들면서 서울의 고가 아파트의 분양을 불법적으로 받았다. 이게 이제 결정타인데. 이 정도면 민심이 어느 정도 평가했다는 것을 정권에서도 알 텐데. 굳이 청문회까지 해서 결론은. 이혜훈이라는 분은 이제 우리 사회에서.
△유재광 앵커: 이민 가야 된다. 뭐 그런 얘기도 있던데.
▲윤희석 전 대변인: 굉장히 개인적으로는 저렇게까지 어려운 지경을 당할 분이 있을까 하는 정도로 망가졌고. 그래서 얻은 것이 정권 측면에서는 없다. 그래서 조금 더 빨리 조치를 했어야 되지 않냐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유재광 앵커: 빨리 조치를 취했어야 한다고 말씀을 하시는데. 대통령 입장에서는 통합 탕평 내세워서 어쨌든 보수 쪽에서 데려왔는데. 그거를 인사청문회도 안 열고 내치게 되면 본인이 좀 뭐랄까, 타격이 좀 있을 것 같아서 청문회는 하고 청문회를 해 봤는데도 여론이 안 좋다더라. 뭐 이렇게 간 거 아닐까요? 그냥.
▲윤희석 전 대변인: 지명되는 순간까지도 저희 당 당협위원장 직을 들고 있었잖아요. 거기서부터 저는 잘못됐다고 봅니다. 그러니까 이 대통령이 어떤 생각에서 지명을 했는지는 어느 정도 이해를 하지만 절차에 있어서 어떻게 보면 야당을 굉장히 무시한 것이고. 본인이 생각하는 보수와의 어떤 협치 이런 가치를 내세우기에는 절차상으로 대단히 미흡한 그런 이혜훈 후보자 지명이었다. 이렇게 지적할 수 있겠습니다.
△유재광 앵커: 그런데 우리가 흔히 '근자감, 근자감' 그러는데 무슨 근거 없는 자신감이냐 그러는데. 이혜훈 후보는 그걸 어떻게 덥석 받을 생각을, 본인이 무슨 일을 했는지를 별로 신경을 안 썼던 모양이네요?
▲윤희석 전 대변인: 참 본인한테 물어본 게 아니어서 제가 잘 모르지만, 아마도 그동안 정치를 하면서 그래도 잘 돼 왔잖아요. 그것이 자신감의 근거라고 봐요. 기회를 잡으면 자기가 어떻게 된다 이런 생각.
△유재광 앵커: 이게 덥석 받은 이혜훈 장관 후보자가 문제가 제일 큰가요? 아니면 별다른 검증 없이 한 청와대가 문제인가요? 아니면 그런 분을 다섯 번이나 국회의원 공천을 한 국민의힘이 문제인가요? 어디가 제일 문제인 건가요? 이거는.
▲윤희석 전 대변인: 글쎄 저희가 당이 다섯 번 공천했다 하는데. 공천 과정에서 그런 식으로 검증을 하지는 않죠. 다만 그분이 저희 당을 하다가 또 다른 당에서 당대표 하다가 이렇게 여러 가지 곡절이 있었는데. 일단 본인이 본인 스스로에 대한 어떤 반성이라든지 인생을 살아오면서 생각할 수 있는 그런 자기 객관화에 대한 부분이 부족했다. 가장 큰 책임은 본인에게 있다고 저는 그렇게 봅니다.
△유재광 앵커: 여권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의도적으로 이혜훈 골로 보낸 거 아니냐. 일부러. 그런 표현을 쓰는 사람도 있고. 누구도 또 장관 후보자 지명해라, 누구도 또 지명해라, 해서 다 나락 보내자. 막 이렇게 약간 냉소 비아냥이 있는데. 그거는 어떻게 보세요?
▲윤희석 전 대변인: 뭐 그렇게 될 가능성은 없겠죠. 그래서 정권에 도움이 될 건 아니잖아요. 기획예산처 장관 저렇게 계속 놔둘 수 없는 자리 아니겠습니까? 어떻게 보면 이 대통령도 이 정도였을까 할 정도로 당황하셨을 게 분명하고 그래서 제 생각에는 보수 쪽 인사가 기획예산처 장관 임명될 수도 있겠지만, 조금 더 신중하게 너무 정치적이지 않은 분으로 하시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합니다.
△유재광 앵커: 다음에도 또 보수 쪽에서 모셔 와야 된다고 생각을 하시나요? 이제 알아서 당신네들 인재 풀에서 뽑아라. 이렇게 가는 게 맞다고 보시나요?
▲윤희석 전 대변인: 장관 자리 하나가 보수 쪽 인사로 채워진다고 해서 그게 뭐 협치라든지 야당과의 관계가 개선된다든지 이렇게 보기는 어렵지 않습니까. 이혜훈 후보자에게 아무런 문제가 없어서 임명이 됐다 하더라도. 직전까지 지명될 당시까지도 저희 당 현역 당협위원장이고 당에서도 아무도 모르는 상황이었는데 지명이 된다는 상황이 발생을 한다면 또 반복이 된다면 저희는 또 격앙된 반응을 보일 수밖에 없는 거예요. 그래서 절차 얘기를 자꾸 하는 겁니다. 진정성에 대해서 의심을 하는 거예요. 이 대통령의 진정성에 대해서.
△유재광 앵커: 사람이 아니라 태도, 자세의 문제다 그런 정도로 정리하고 가도록 하겠습니다. 국민의힘 얘기, 장동혁 대표 8일간 단식, 이건 어떻게 보셨나요?
▲윤희석 전 대변인: 당을 위해서 어쨌든 그런 단식을 한 거니까 거기에 대해서도 또 평가받을 부분이 있고 당내에서의 지위가 더 공고해졌다는 것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마는. 그럼 무엇 때문에 단식을 한 거고 단식 이후에 뭐가 바뀌었냐라는 질문에는 그렇게 썩 긍정적인 대답을 하기가 어려운 것도 사실이에요. 처음에는 특검 2개를 받아달라고 단식을 한 걸로 우리는 이해를 했는데 단식 과정에서 그 얘기는 거의 없고. 또 그것을 받아주어야 할 여당의 인사들이 방문을 한다거나 청와대 정무수석이 신임 수석이 오셨는데도 국회에 왔는데도 들여다보지도 않고 해서 단식의 의미가 대단히 중간에 많이 꺾였다. 뭐 한동훈 대표가 오냐 마냐 이걸로 그냥 계속 간 거 아니에요? 그런 점에서는 아마 장동혁 대표도 아쉽게 생각할 겁니다.
△유재광 앵커: 한동훈 대표는 가려고 했는데 타이밍을 놓친 건가요? 아니면 원래 갈 생각이 별로 없었던 건가요?
▲윤희석 전 대변인: 처음부터 그거는 성립이 안 되는 얘기라고 봅니다. 혹자들은 모든 사람이 다 왔다. 유승민 전 대표까지 왔다. 그런데 왜 한 대표는 안 오냐. 이 얘기를 하시는데. 예를 들어 유승민 대표는 징계 의결의 대상자가 아니었어요. 그 징계가 제명 아닙니까? 제명은 당내에서 따져보면 거의 이제 사망이에요. 정치적 사망. 그럼 그 사망의 원인을 제공한 분에게 사망한 사람이 가서 위로를 하라는 얘기잖아요.
△유재광 앵커: 망자가 산 자를 위로한다 뭐 그런 건가요?
▲윤희석 전 대변인: 그렇죠. 그 산자가 보통 사람이 아니고 망자가 된 원인을 제공한 사람 아니겠습니까. 그런 차원에서 보면은 맞지 않고. 김종혁 전 최고에게 어제 윤리위에서 제명과 거의 같은 탈당 권고를 내렸잖아요. 탈당 권유를 했는데. 그런 것을 보더라도 만약에 한 대표가 단식장에 갔다 하더라도 뭐가 바뀌었을까 그런 생각까지 해봅니다.
△유재광 앵커: 약간 구명 그런 것처럼 비출 수도 있겠네요.
▲윤희석 전 대변인: 그럴 수도 있을 것이고, 의미가 없잖아요. 우리가 언제부터 정치적인 일을 함에 있어서 감정적인 걸 앞세워서 자꾸 가서 손 잡아주면 풀린 것처럼 이렇게 넘어갔는데요. 이제 그런 시대가 아니지 않습니까? 마음에도 없는 일을 겉으로 하는 거를 우리는 한 단어로 그냥 한 음절로 '쇼'라고 하죠. 그것과 한 대표가 추구하는 정치적 가치가 너무 달라서 적어도 그런 식의 보여주기식 정치는 안 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저는 이해했습니다.
△유재광 앵커: 그런데 단식을 푸는 방식이 박근혜 전 대통령이 딱 나타나서 "단식을 푸세요" 하니까 "예. 그러겠습니다." 이거 좀 약간 이상하다, 이렇게 말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그거는 어떻게 보셨어요?
▲윤희석 전 대변인: 그러니까 처음부터 이제 단식이라는 것이 참 어려운 게 그걸 중단하는 과정 그것이 어떻게 매끄럽게 되느냐 사실 그런 건데 저도 깜짝 놀랐습니다. 박 전 대통령이 국회에 오신 게 거의 10년 만이고 마지막으로 국회에 오신 게 16년도 10월 24일에 당시 최순실 사태 때 국회에 오셔서 개헌을 제안을 해요. 돌파하려고. 그리고 그날 저녁에 JTBC에서 태블릿 PC 보도가 나오면서 정권이 무너지는 거 아니었어요? 그리고 처음 오는 국회 방문이 단식 만류였단 말이에요. 그래서 저는 그렇다면 박 전 대통령이 장 대표의 단식을 만류하는 것을 대단히 중요하게 생각했다는 것 밖에는 이유가 없지 않습니까? 그럼 무엇이 중요했느냐. 어떤 과정을 통해서 박 전 대통령이 이렇게까지 했느냐. 여기에 대해서는 구구한 해석들이 있을 텐데.
△유재광 앵커: '선거의 여왕'이라는 얘기를 한때 들으셨는데. 뭐 그런 것과 연관이 있지 않을까요?
▲윤희석 전 대변인: 글쎄요. 박 전 대통령이 아직도 그러한 영향력을, 물론 이제 그쪽 지역에서는 아직도 많이 존경하는 분이 있다고는 알고 있는데. 이미 퇴임을 하셨고 퇴임 과정이 매끄럽지 않았기 때문에 과거와 같은 그런 영향력이 있다고 보기는 좀 어렵지 않습니까? 그래서 더 놀란 거죠.
△유재광 앵커: 아무튼 무슨 생각이 있어서 오기는 오셨을 텐데. 그게 뭔지는 참 궁금합니다. 김종혁 전 최고위원 말씀하신 대로 탈당 권고 열흘 안에 안 하면 제명으로 가는 거죠? 이거 어떻게 봐야 되는 건가요.
▲윤희석 전 대변인: 아마도 제명을 하고 싶었는데 제명을 하려면 당원을 제명하려면 최고위 의결이 또 필요해요. 한 대표도 지금 그래서 최고위에서 지금 보류되고 있는 거잖아요. 그래서 그냥 그런 거 없이 제명 효과를 내기 위해서 그 하나 아래지만 거의 효력이 같은 똑같다고 봐야 되겠죠. 그래서 탈당 권유를 했다고 보고. 처음에 여기서 눈여겨볼 것은 당무감사위원회에서는 당원권 정지 2년을 구형을 한거에요. 그런데 이 선고를 내리는 윤리위원회에서는 훨씬 더 중하게 당에서 배제하는 결정을 내렸단 말이죠. 그렇다면 정치적으로 같이 갈 수 없는 세력이라고 정의를 내리고 실행에 옮겼다. 이렇게 봐야 되겠죠.
△유재광 앵커: 근데 김종혁 전 최고위원도 본인 페이스북에 썼던데. 윤리위 결정문 보면은 '당 대표는 단순한 자연인 인격체가 아니다. 당원 개개인의 자유의지의 총합이다.' 이 얘기는 당원 자유의지의 총합인 당 대표를 어디서 감히 비판해? 너 징계! 그리고 앞으로 그런 일 생기면 다 징계. 뭐 이런 논리 구조인데. 이거 보면 나치 그 뭐죠 '의지의 승리'인가, 거기 보면은 개개인의 자유의지를 다 히틀러의 의지에 복속을 시킨 거 아니에요?
▲윤희석 전 대변인: 그렇죠.
△유재광 앵커: 스탈린 전체주의도 그렇고. 수령 영도 북한도 그렇고. 그런 데서 수령 욕하는 거랑 똑같이 지금 처벌을 한 건데. 이거를 어떻게, 그걸 결정문에다가 그렇게 쓰는 걸 어떻게 봐야 돼요? 이거를.
▲윤희석 전 대변인: 저도 참 놀랐는데요. 맨 마지막에 더 이상한 게 있어요. 이 징계를 통해서 '개별 억제'뿐만 아니라 '일반 억제'도 해야 한다. 이렇게 됩니다.
△유재광 앵커: 그러니까 다 처벌하겠다는 거 아니에요?
▲윤희석 전 대변인: 그런 단어를 어디서 찾아서 썼는지는 모르겠는데. 그 윤리위를 구성하고 있는 분들의 생각이 대단히 시대착오적이라는 것은 다 아실 것이고. 당이 이 정도로 지금 망가지고 있구나 하는 것을 다른 곳도 아닌 윤리위원회 거기서 나온 결정문을 통해 알게 돼서 대단히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유재광 앵커: 근데 장동혁 대표가 그렇게 하는 이유가 뭘까요? 지금.
▲윤희석 전 대변인: 참 말씀드리기가 좀 조심스럽긴 한데요. 결과적으로는 감정적인 문제로 밖에는 이유를 찾을 수가 없겠습니다.
△유재광 앵커: 감정을 가질 일이 뭐가 있나요?
▲윤희석 전 대변인: 한 전 대표에 대해서 갖고 있는 생각이 처음에는 같이 했잖아요. 사무총장에 발탁한 것도 한동훈 전 대표, 0.5선에 불과한 분을 국회에 들어온 지 만 1년밖에 안 된 분을 사무총장으로 시킨 것도 처음이고. 그다음에 한 전 대표가 비대위원장에서 당 대표 될 때도 러닝메이트 형식으로 수석최고위원 됐잖아요. 1년 이상 같이 갔던 사람인데. 이분이 한동훈 대표를 어떤 정치적으로 적대적 관계라고 설정을 하고 한 대표가 없어야만 본인의 어떤 정치적 위치가 더 공고해진다는 아마 그런 집착에 따른 결과라고 봅니다. 이유가 없어요. 그동안 예를 들어 한 대표와 같이 정치할 때 특별한 잡음이 있었다거나 의견 차이가 있었으면 모르겠는데. 계엄 해제 의결에도 같이 잘 들어가 놓고선 갑자기 입장을 바꿔서 탄핵 관련해서 그렇게 이제 결별하게 된 거죠. 결별까진 할 수 있는 건데. 그다음부터 갑자기 이제 친윤과 같은 행동을 하면서 극단적으로 정치 행보를 하게 된 것이 장동혁 대표의 지난 25년도 행적이잖아요. 그럼 결론은 하나죠. 본인이 정치적으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한동훈이라는 사람이 같이 있어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 때문에 이렇게 무리한 방식으로 한 대표 그리고 그 주변 분들을 쳐내려고 한다. 물리적으로 배제하려고 한다. 이렇게밖에 해석이 안 됩니다.
△유재광 앵커: 그러면은 29일 최고위든 뭐 다른 날이든 어쨌든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해서 징계를 확정할 거라고 제명 징계를 확정할 거라고 보시는 거네요?
▲윤희석 전 대변인: 지금으로써는 그렇게 보시는 분들이 많고. 저도 이 정도 왔으면 굳이 시간을 끈다거나 다시 절차를 밟거나 할 이유가 없다. 그래서 최고위에서 그냥 제명 결정에 대한 의결을 최종적으로 할 것이라고 봅니다.
△유재광 앵커: 소송을 하거나 그럴 생각은 한 전 대표는 없으시고요.
▲윤희석 전 대변인: 음 좀 그거는 이제 징계가 확정된 다음에 말씀드려야 될 것이기는 한데 주변에서는 끝까지 투쟁을 해야 된다. 그 이유가 당에서 나가고 싶은 생각이 없다는 것을 증명해야 된다는 거예요. 우리는 당을 위해서 당과 함께 당의 미래를 위해서 일을 하고 싶은데, 잘못된 결정을 내린 지도부에서 강제로 떨어져 나가는 상황이니 법에 호소라도 이 상황을 교정하고 싶다. 이것을 밝히는 게 맞지 않느냐는 의견이 많습니다.
△유재광 앵커: 그러면은 거의 소송을 가는 쪽으로 지금으로써는 봐야겠네요. 징계가 확정이 되면은.
▲윤희석 전 대변인: 그렇게 보시는 게 맞겠습니다. 일단 징계 효력정지 가처분을 내겠죠.
△유재광 앵커: 예. 근데 아무튼 그게 소송을 하게 되면 한참 걸리잖아요. 가처분이야 뭐 금방 나올 건데. 그러면 이제 한동훈 대표가 법적인 카드 말고 취할 수 있는 정치적 옵션 같은 거는 뭐가 있는 건가요?
▲윤희석 전 대변인: 일단 이제 가처분을, 이게 자꾸 이제 가정인데요. 징계가 내려졌고 제명 처분이 있을 때 가처분을 내고 그게 받아들여진다면 그럼 이제 제 생각엔 그렇습니다. 여러 차례지방선거는 안 나간다고 하셨고. 지방선거와 같이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가 여러 군데 있을 가능성이 있으니 아마 거기 출마를 생각하지 않을까.
△유재광 앵커: 그러면은 가처분이 받아들여지면 국민의힘 간판으로 나가야 되는데 장동혁 대표가 공천을 줄까요?
▲윤희석 전 대변인: 그러면 예를 들어서 대부분 이제 경선을 할 거 아니에요. 그런데 경선도 안 시켜준다? 예를 들어서 그러면 좀 얘기가 달라지는 것이고, 경선하면 자신 있다는 입장일 거예요. 지역에 따라서. 그러니까 거기까지 가야 될 텐데. 그 과정에서 아마 당에서는 가처분이 인용된다는 전제하에서 '봐라. 이 제명 결정이 너무 무리한 거 아니냐'는 반발이 커질 것이고. 또 한층 더 나아가면 '여당은 지금 조국혁신당과 합당까지 하면서 세를 불리는데 선거 앞두고 한동훈이라는 사람을 내치는 게 말이 되느냐. 활용해야 된다'는 목소리가 나올 수도 있어요. 지도부가 거기에 화답할지는 잘 모르겠지만. 일단 정치 상황은 언제든지 변할 수 있으니까 더 예상하는 건 좀 무리라고 생각합니다.
△유재광 앵커: 무소속으로 나갈 일은 없겠네요? 그러면은.
▲윤희석 전 대변인: 일단 지금으로선 그렇습니다. 가처분까지 생각하기 때문에.
△유재광 앵커: 시간이 다 돼서, 지금 한동훈 대표가 페이스북에 '사이비 민주주의. 정상이 아니다. 바로잡아야 한다. 윤어게인 사이비 보수로부터 진짜 보수를 지켜내야 한다. 제가 앞장서겠다' 이 말씀은 어쨌든 안에서 할 수 있는 거는 끝까지 싸우겠다는 그런 말씀으로 이해하면 되는 걸까요?
▲윤희석 전 대변인: 네. 누구보다도 당에 대한 애정이 큰 분이라고 저는 생각하기 때문에 그 진정성은 당원 그리고 국민들께 잘 전달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유재광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시간이 다 돼서 말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서울광역방송센터에서 윤희석 국민의힘 전 선임대변인과 함께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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