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우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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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근이양증' 20대 청년, 4명 살리고 하늘의 별로
    근육이 점차 약해지는 '근이양증'을 앓던 20대 청년이 4명을 살리고 세상을 떠났습니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27살 곽문섭 씨가 폐장과 간장, 신장(좌ㆍ우)을 기증한 뒤 하늘나라로 떠났습니다. 곽 씨는 심정지로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된 뒤 치료를 받았지만 뇌사 상태가 됐고, 가족들은 고심 끝에 장기기증을 결정했습니다. 가족들은 어려서부터 몸이 불편했던 곽 씨가 누군가의 몸을 자유롭게 하길 바란다는 마음에서 기증을 결심했다고 밝혔습니다. 곽 씨는 근이양증으로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걷기가
    2023-04-17
  • 강남 중학교서 흉기 난동..가해 남학생 극단 선택
    서울의 한 중학교에서 남학생이 같은 학년 여학생을 흉기로 찌른 뒤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서울 수서경찰서에 따르면 오늘(17일) 오전 10시 반쯤 서울시 강남구 도곡동의 한 중학교에서 중학생 A군이 같은 학년 여학생에게 흉기를 휘둘렀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피해 여학생은 목 주위를 다쳐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A군은 범행 이후 인근 아파트에서 추락해 숨졌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2023-04-17
  • 尹 "미래세대 기회 박탈하는 고용세습 뿌리 뽑아야"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17일) "미래 세대의 기회를 박탈하는 고용 세습을 반드시 뿌리 뽑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면서 이같이 지시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습니다. 한편, 고용노동부 안양지청은 민주노총 금속노조와 금속노조 위원장, 기아와 기아 대표이사 등을 시정명령 불이행에 따른 노동조합법 위반 혐의로 최근 입건했습니다. 장기근속 직원의 자녀를 우선 채용하는 '고용세습' 조항을 유지한 기업 관계자를 사법 처리한 첫 사례입니다. 기아
    2023-04-17
  • 尹대통령 지지율, 지난해 10월 이후 최저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지난해 10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성인남녀 2,50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33.6%로 전주보다 2.8%p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32.9%를 기록했던 지난해 10월 3주 조사 이후 최저치입니다. 윤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3월 1주째 조사에서 42.9%를 기록한 뒤, 3월 5주째에 한 차례 소폭 반등(3월 4주째 36% → 3월 5주째 36.7%)
    2023-04-17
  • "엄마 2만 원만".. 전세사기 피해자 또 숨져
    이른바 '건축왕'에게 전세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피해자가 또 숨졌습니다. 인천 미추홀경찰서에 따르면 오늘(17일) 새벽 2시 10분쯤 인천시 미추홀구 한 주택에서 30대 여성 A씨가 의식을 잃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건축왕'으로부터 전세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피해자로 경찰에 신고를 접수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수도권 일대에 2,700여 채를 가진 '건축왕'에게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피해자가 숨진 사례는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앞선 지난 2월 28일 미추홀구 빌라
    2023-04-17
  • 강릉 산불 현장서 구출된 강아지 주인을 찾습니다
    산불로 하마터면 목숨을 잃을 뻔했던 강아지가 경찰에게 구조돼 주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강릉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1일, 강릉시 경포동의 한 리조트 앞 회전교차로에서 펜스에 묶여 있던 검은색 강아지 한 마리가 구조 작업 중이던 경찰관들에게 발견됐습니다. 인근 펜션과 점포가 불길에 휩싸여 일대는 검은 연기로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상황이었습니다. 경찰관들은 주민들을 대피시키던 중 목줄에 묶여 있는 강아지를 발견했고, 곧장 끈을 끊고 강아지를 경포치안센터로 데려왔습니다. 이후 강릉지역 커뮤니티 등을 통해 주인 찾기에 나섰지만
    2023-04-14
  • 학생 11.8% 과체중ㆍ18.7% 비만..일상회복 뒤에도 여전
    코로나19 시기 급증한 학생들의 과체중ㆍ비만 비율이 일상회복이 된 뒤에도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교육부와 질병관리청은 지난해 1,062개 전국 초중고등학교 전 학년 학생 9만 2,69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22년 학생 건강검사ㆍ청소년건강행태조사' 결과를 오늘(14일) 발표했습니다. 평균 신장의 경우 초등학교 6학년 남학생 153.7cm, 여학생 153.5cm, 중학교 3학년 남학생 169.6cm, 여학생 160.6cm, 고등학교 3학년 남학생 174.5cm, 여학생 161.9cm로 조사됐습니다. 몸무게의 경우
    2023-04-14
  • '숨 막히는' 김포골드라인..혼잡도 관리 '커팅맨' 배치
    서울시가 '지옥철'로 악명 높은 김포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 과밀을 줄이기 위해 이른바 '커팅맨'을 배치합니다. 김포골드라인은 경기 양촌역에서 김포공항역 10개 역 23.67km 구간을 운행하는 무인운전 방식의 경전철로, 서울교통공사가 출자한 자회사 김포골드라인운영이 위탁 운영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우선 김포골드라인 역사 안 혼잡도를 관리할 수 있도록 혼잡 시간대 탑승을 제한하는 인력을 배치할 계획입니다. 이 인력은 역사 안 이동 동선 분리, 환승구간 안내 등의 업무를 맡을 계획입니다. 또 김포골드라인 승객을 분산하기 위
    2023-04-14
  • 아내 죽이고 앞마당에 묻은 60대 목사..징역 18년
    필리핀에서 아내를 살해하고 암매장한 목사에게 중형이 선고됐습니다. 대전지법 형사12부는 지난해 8월, 필리핀 현지 거주지에서 말다툼 끝에 아내를 둔기로 살해하고 시신을 비닐 등으로 감싼 뒤 집 앞마당에 묻은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63살 A씨에게 징역 18년을 선고했습니다. 필리핀에서 목회 활동을 하던 A씨는 아내와 경제적 문제 등으로 다투다 둔기로 아내의 머리를 수차례 내리쳐 살해한 혐의를 받습니다. 당시 A씨는 아내를 살해한 뒤 시신을 비닐로 감싸 앞마당에 묻었다가 3일 뒤 주필리핀 한국대사관으로 가 자수했습니다.
    2023-04-14
  • 강제징용 피해 15명 중 10명 정부 해법 수용..생존 피해자는 모두 거부
    2018년 대법원에서 승소를 확정한 강제징용 피해자 15명 가운데 10명의 유가족이 정부의 '제3자 변제' 해법을 수용하고 배상금을 수령하기로 했습니다. 서민정 외교부 아시아태평국장은 지난 13일, 기자들과 만나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이하 재단)은 14일 기준으로 정부 해법에 대해 수용 의사를 밝힌 대법원 확정판결 피해자 10분의 유가족들께 판결금과 지연이자를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배상 확정판결이 내려진 사건은 3건, 피해자는 모두 15명입니다. 일본제철 피해자 4명 중 3명, 히로시마 미쓰비시 중공업 피해자
    2023-04-14
  • [날씨]오늘도 황사 여전..제주ㆍ남부 지역부터 빗방울
    오늘(14일) 전국이 흐린 가운데 제주도와 남부지방을 시작으로 전국에 빗방울이 떨어지겠습니다. 예상되는 비의 양은 내일(15일)까지 제주도 20~60mm(제주도 남부 80mm 이상), 전라권과 경남권 10~40mm, 충청권과 강원도 5~10mm, 수도권 5mm 미만 등입니다. 비는 토요일인 내일 오후면 모두 그치겠습니다. 중부지방의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 한때 '매우 나쁨' 수준까지 치솟겠고, 남부지방도 '나쁨' 수준의 미세먼지 농도를 보이겠습니다. 다만, 황사는 비가 내리며 점차 해소되겠습니다.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과 인
    2023-04-14
  • 끝내 국회 문턱 못 넘은 양곡관리법 개정안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양곡관리법 개정안이 오늘(13일) 다시 국회 본회의 표결에 부쳐졌지만 결국 부결됐습니다. 국회는 오늘 양곡관리법 개정안 재의의 건에 대해 무기명 투표를 실시한 결과 재석 의원 290명 가운데 찬성 177명, 반대 112명, 무효 1명으로 부결했습니다. 헌법 53조에 따르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법안이 다시 의결되려면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의원 2/3 이상의 찬성이 필요합니다. 양곡관리법 개정안은 초과 생산된 쌀을 정부가 의무적으로 매입하게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며, 국민의
    2023-04-13
  • 양계장 화재로 닭 7만여 마리 떼죽음
    충남의 한 양계장에서 불이 나 닭 7만여 마리가 떼죽음을 당했습니다. 오늘(13일) 낮 12시 40분쯤 충남 서천군 서면의 한 양계장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1,174㎡ 규모 건물 3동이 모두 불에 탔습니다. 건물 안에서 키우던 닭 7만여 마리도 모두 폐사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불이 날 당시 양계장 주인은 "불꽃이 튀더니 갑자기 불이 번졌다"고 119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방당국은 진화 작업을 마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2023-04-13
  • JMS 정명석, '여신도 성폭력' 또 피소..고소인 6명으로 늘어
    외국인 여성 신도들을 지속적으로 추행하거나 준강간한 혐의로 재판 중인 JMS 기독교복음선교회 정명석 씨가 한국인 여성에게 또 고소당했습니다. 충남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 등에 따르면 지난달 말, 30대 초반 여성 신도 A씨가 정 씨에게 강제 추행을 당했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추가 고소로 정 씨를 성폭행 또는 성추행 혐의로 고소한 여성은 모두 6명으로 늘었습니다. 앞서 지난해 10월 외국인 여신도 2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정 씨가 검찰에 송치된 뒤 한국인 여신도 3명이 경찰에 추가 고소를 했습니다. 경찰은 3건
    2023-04-13
  • 임신한 아내 옆에서 대마 재배..단속 대비 CCTV까지
    임신한 배우자와 함께 사는 아파트에 대마 재배 시설을 만들어놓고, 대마를 판매한 일당 등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중앙지검 마약범죄특별수사팀은 지난 2021년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서울시 중랑구에 대형 대마텐트, 동결 건조기 등을 구비해 대마를 재배ㆍ생산하는 공장을 만들어 놓고 대마를 흡연ㆍ소지한 혐의 등으로 26살 권 모 씨 등 4명을 구속기소했습니다. 또 일반 대마보다 환각성분이 3~4배 높은 액상대마를 제조했으며 텔레그램에서 29차례 대마 판매 광고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은 대마 공장 주변에 CCTV를
    2023-04-13
  • "또 지역사회 감염"..9번째 엠폭스 확진자 발생
    해외여행력이 없는 엠폭스(원숭이두창) 확진자가 또 발생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경기도에 거주 중인 내국인이 국내에서 9번째로 엠폭스에 확진됐다고 밝혔습니다. 9번째 확진자는 지난 12일, 피부병변 증상으로 의료기관을 방문했고, 엠폭스 감염을 의심한 의료기관이 관할 보건소에 신고해 유전자 검사를 진행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 당국은 국내에서 밀접접촉이 확인된 만큼 국내 감염으로 추정한다며, 추정 감염원 등을 확인하기 위해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6월 국내에서 처음 발생한 엠폭스 환자는
    2023-04-13
  • [여론조사]차기 대권주자, "진보 이재명·보수 유승민"
    【 앵커멘트 】 이번 여론조사에서는 차기 대권주자로 누가 적합한지, 광주시민들의 생각도 조사해 봤습니다. 범진보 진영에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범보수 진영에서는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가장 높은 선호도를 기록했습니다. 고우리 기자입니다. 【 기자 】 광주광역시민들에게 범진보 진영의 차기 대권주자로 가장 적합한 사람이 누구인지 물었습니다. 46.3%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꼽았습니다. 2위는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로 14.9%를 기록했습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 6.4%, 이탄희 의원 5.1%, 심상정
    2023-04-12
  • 강남 납치ㆍ살해 배후 부부 신상공개..유상원ㆍ황은희
    지난달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벌어진 40대 여성 납치ㆍ살해 사건의 배후로 지목된 부부의 신상정보가 공개됐습니다. 서울경찰청은 오늘(12일) 신상공개위원회를 열고 가상화폐 투자 실패로 갈등을 빚던 피해자를 납치ㆍ살해하라고 이경우(36살, 구속)에게 시킨 혐의로 구속된 50살 유상원과 48살 황은희의 신상을 공개했습니다. 위원회는 범행의 중대성과 잔인성이 인정된다며 공범 피의자들의 자백과 통화 내역, 계좌 내역 등 공모 혐의에 대한 증거도 존재한다고 공개 배경을 밝혔습니다. 사실혼 관계인 부부는 지난 2020년 투자한 코인 실
    2023-04-12
  • 말다툼하다 여자친구 살해ㆍ시신 유기한 20대 남성
    20대 남성이 여자친구를 살해한 뒤 시신을 야산에 유기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지난 11일 새벽 1시쯤 경기도 화성시의 한 술집에서 여자친구와 말다툼을 벌이다 자리를 옮겨 여자친구를 살해하고 시신을 수원의 한 야산에 유기한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A씨는 범행 뒤 친구들에게 자신의 범행과 시신 유기 장소, 극단적 선택을 암시한 문자메시지를 보냈고, 이를 본 친구 한 명이 밤 8시쯤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를 추적한 끝에 수원
    2023-04-12
  • [여론조사]광주광역시민이 꼽은 차기 대권주자는?..진보 이재명ㆍ보수 유승민
    광주광역시민들이 꼽은 차기 대권주자는 누구일까? 먼저, 범진보 진영에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선호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습니다. KBC 광주방송이 리서치뷰에 의뢰해 지난 9일과 10일 이틀 동안 광주광역시에 주소지를 둔 18세 이상 성인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대권주자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46.3%가 이재명 대표를 범진보 진영 차기 대권주자로 꼽았습니다. 2위는 14.9%를 기록한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였습니다. 이어 김동연 경기도지사 6.4%, 이탄희 의원 5.1%, 심상정 전 정의당 대표 4.4%,
    2023-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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