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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라도 돋보기]'추억이 맴도는' 화순 능주역
    옛 영화 사라지고 관광객의 드문 발길만 광주에서 삼량진까지 전라도와 경상도를 잇는 경전선은 100년의 역사를 지탱해 온 외줄기 철길입니다. 특히 광주-순천 구간은 1930년대 개통 당시 그 모습을 유지한 채 전라도의 곡창지대를 가로지르며 한 세기 동안 남도인의 삶의 갈피를 굽이쳐 흘러왔습니다. 도로 사정이 여의치 않아 도회지로 나가려면 털털거리는 버스 대신 대부분 완행열차를 이용했던 그 시절. 역 대합실에는 책가방을 든 학생들과 보따리를 안은 승객들로 늘 북적거렸습니다. 열차를 기다리는 동안 사람들은 서로의 안
    2025-07-30
  • [남·별·이]이준혁 아트트리 스튜디오 대표
    "청년들에게 좋은 일자리 제공하는 게 목표" "어릴 때 꿈이 소방관이었어요. 남에게 도움을 주는 삶을 살고 싶었죠. 지금은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 청년들에게 기회를 주고 싶어요." 이준혁 아트트리스튜디오 대표는 광주광역시에서 일러스트, 게임, 웹툰 제작 회사와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스물여덟 살에 가슴에 품은 꿈을 이루기 위해 창업해 8년째 한발 한발 앞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조선대 만화애니메이션학과를 졸업한 그는 서울 소재 스타트업 게임 회사에 4년간 근무하다가 고향 광주에 내려와 1년간 학원강사로 일했습
    2025-07-27
  • '국제 차와 티푸드 박람회'서 차문화산업 강연 열려
    '2025 국제 차와 티푸드 박람회' 사흘째인 오늘(26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국내 차문화산업의 현주소를 짚는 강연이 열렸습니다. '한국 차문화산업의 현주소와 비전'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초청 강연에서 <차와 문화> 이상균 편집장은 전통문화의 정신성과 현대 산업화의 접점을 강조하며 차문화의 미래를 조망했습니다. 교육·산업 연계를 주제로 한 이번 강연은 박람회 부대행사로 마련됐으며, 박람회는 내일(27일)까지 계속됩니다.
    2025-07-26
  • [남·별·이]'신세대 감성' 꽃집 창업 정나은 씨
    "알바하면서 경험을 쌓은 게 창업에 큰 도움" '남도인 별난 이야기(남·별·이)'는 남도 땅에 뿌리 내린 한 떨기 들꽃처럼 소박하지만 향기로운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하고자 합니다. 여기에는 남다른 끼와 열정으로, 이웃과 사회에 선한 기운을 불어넣는 광주·전남 사람들의 황톳빛 이야기가 채워질 것입니다. <편집자 주> 광주광역시 광산구 월계동 천곡중학교 앞에 은은한 카페 분위기의 '더나은꽃집' 간판이 눈길을 끕니다. 여느 꽃집과 달리 출입문에 안내사항이 꼼꼼히 적혀 있어 호
    2025-07-26
  • 김다빈 작가, 뽕뽕브릿지서 '가볍게 무거운 몸' 전시
    김다빈 작가의 '가볍게 무거운 몸' 전시회가 광주광역시 서구 뽕뽕브릿지(월산로 268번길 14-36)에서 27일까지 개최됩니다. 이번 전시는 광주문화재단 창작공간지원사업의 일환으로 project B가 기획한 '2025 아트브릿지 레지던시' 결과 보고전입니다. project B는 서로 다른 예술 장르와 융합하며 실험예술에 도전하고 예술의 윤리적 가치를 전할 수 있는 작가들을 선정해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 '가볍게 무거운 몸'은 김다빈 작가가 광주 서구 발산마을에 있는 레지던시 공간에서 그간 창작해 온 실험의 과정과 결과
    2025-07-25
  • '차문화+다기' 한 자리에…목포대, 국제 박람회서 주목
    【 앵커멘트 】 차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국제 차와 티푸드 박람회'가 광주에서 열렸습니다. 올해는 전통 다기와 다도복, 일본 차 부스까지 더해지며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목포대 국제차문화학과는 2년 연속 참여해 변화하는 차 문화의 흐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신민지 기자입니다. 【 기자 】 정갈한 다도복을 입은 시연자의 손끝에서 따뜻한 차가 잔을 채웁니다. 향긋한 차향이 피어오르는 찻잔 앞에 매끈한 다기와 차의 이야기가 함께 합니다. 아시아 주요 국가의 명차는 물론, 국내 전통차와 다양한 다기가
    2025-07-24
  • "해외는 안 가요, 돈도 없고"...여름휴가 인파, 국내로
    올해 여름휴가로 해외 대신 국내여행을 택한 사람이 늘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롯데멤버스 자체 리서치 플랫폼 '라임'은 지난 8일부터 일주일간 전국 20∼60대 남녀 1,9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올여름 국내여행을 떠난다는 응답이 52.7%로 작년보다 17%포인트(p) 증가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해외여행을 가겠다는 응답은 작년보다 5.2%포인트 감소한 25.9%에 그쳤습니다. 국내 여행지 1위는 지난해와 같은 강원도(18.1%)가 꼽혔습니다. 다만 강원도를 여행지로 꼽은 응답자의 비중은 작년보다 7
    2025-07-24
  • '광주 G-패스' 도입 반년..대중교통 이용 큰 폭 증가
    정부의 대중교통비 환급 사업인 'K-패스'에 광주시가 자체 혜택을 더한 'G-패스'가 시행 반년 만에 가시적인 효과를 내고 있습니다. 특히 어린이·청소년·어르신 등 교통 약자층의 이용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광주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G-패스 시행 이후 어린이의 대중교통 이용은 전년 대비 36.4%, 청소년은 12.2% 증가했습니다. 이용금액을 기준으로 보면, 어린이 이용액은 3억 1,300만 원에서 4억 2,700만 원으로 1억 1,400만 원, 청소년은 54억 9,90
    2025-07-23
  • "천체투영관에서 영화 본 적 있어?" 광주과학관 돔 영화제 개최
    국립광주과학관이 우주의 신비로움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행사를 마련했습니다. 광주과학관은 오는 8월 1일부터 10일까지 10일간 천체투영관에서 '2025 돔 영화제'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영화제는 '우주여행'을 주제로, 다양한 돔 영화를 통해 관람객에게 미래 우주탐사의 꿈과 상상력을 선사할 예정입니다. 돔 영화제는 일반 영화관과 달리 360도 입체 영상이 상영되는 행사로, 천체투영관의 거대한 돔 스크린과 몰입형 사운드를 통해 생생한 우주 체험이 가능합니다. 국립광주과학관의 천체투영관은 지름 12미터 규
    2025-07-23
  • 9월 2일까지 영화 반값에 보세요..6,000원 할인권 450만 장 발급
    문화체육관광부와 영화진흥위원회는 오는 25일 오전 10시부터 영화관 입장권 6,000원 할인권 450만 장을 배포한다고 23일 밝혔습니다. 할인권은 멀티플렉스 영화상영관인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씨네큐 등의 누리집과 앱에서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누리집과 앱을 통해 할인권을 발급할 수 없는 독립·예술영화전용관, 작은영화관, 실버영화관 등은 영화관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할인을 제공합니다. 발급받은 할인권은 9월 2일까지 요일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용처별 1인당 2매씩으로 사용이 제한
    2025-07-23
  • 『광주시문학』 '휴전선' 시인 박봉우 조명
    광주시인협회(이사장 이길옥)가 『광주시문학』 통권 제37호를 발행했습니다. 『광주시문학』은 매년 2회 발행되는데, 이번 호에는 다채로운 특집과 기획, 그리고 회원들의 작품을 수록해 알찬 내용으로 꾸며졌습니다. <특집1> 작고 문인 편에서는 광주 출신으로 시 '휴전선'으로 널리 알려진 박봉우 시인(1934~1990)을 조명했습니다. 시 '휴전선'은 1956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당선작으로 분단 조국의 현실을 날카로이 응시하고 고발한 시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그는 30여 년간 고통스러운 현실 속에서 분단 극
    2025-07-23
  • 5·18 연극 '시간을 칠하는 사람'..英 무대 선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만든 5·18 연극 '시간을 칠하는 사람'이 세계 최대 공연축제인 영국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 섭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이하 ACC재단)은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24일까지 영국 어셈블리 조지스퀘어에서 연극 '시간을 칠하는 사람'을 공연한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연극 '시간을 칠하는 사람'은 지난 2018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5·18 기념공연 사업으로 창작·제작했습니다. 연극은 5·18 최후 항전지인 전남도청에 얽힌 한 가족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2025-07-21
  • 왕광옥 시인 『춘향의 반란』 출간
    소설과 시의 혼입, 파격적인 시적 상상력 전남 화순 태생 왕광옥 시인이 시집 『춘향의 반란』(생각나눔刊)을 출간했습니다. 2018년 《문장21》 신인상으로 등단한 시인은 방송대 국문과를 졸업했으며, 화순신문 편집국장을 역임했습니다. 2021년 1월 첫 시집 『아들의 지갑 속으로 들어갈 수 있는 영광이 있을지 몰라!』 이후 이번이 네 번째 시집입니다. 왕광옥 시인의 시풍은 화순 운주사의 천불천탑처럼 기이하고 독특합니다. 형식과 내용에 있어서 전통적인 서정시와 전혀 다른 독창적인 시 스타일을 구사하고 있는 점이 특징입
    2025-07-21
  • [남·별·이]'노랑머리' 시민기자 심인섭 씨(2편)
    '노랑머리' 시민기자 심인섭 씨(2편) '남도인 별난 이야기(남·별·이)'는 남도 땅에 뿌리 내린 한 떨기 들꽃처럼 소박하지만 향기로운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하고자 합니다. 여기에는 남다른 끼와 열정으로, 이웃과 사회에 선한 기운을 불어넣는 광주·전남 사람들의 황톳빛 이야기가 채워질 것입니다. <편집자 주> 심인섭 씨는 블로거와 유튜브 크리에이터로서 뿐만 아니라 시민기자로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는 그동안 갈고 닦은 글 솜씨와 블로그 포스팅 경험을 바탕으로 201
    2025-07-20
  • [남·별·이]'노랑머리' 시민기자 심인섭 씨(1편)
    '노랑머리' 시민기자 심인섭 씨(1편) '남도인 별난 이야기(남·별·이)'는 남도 땅에 뿌리 내린 한 떨기 들꽃처럼 소박하지만 향기로운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하고자 합니다. 여기에는 남다른 끼와 열정으로, 이웃과 사회에 선한 기운을 불어넣는 광주·전남 사람들의 황톳빛 이야기가 채워질 것입니다. <편집자 주> 시니어 시민기자 심인섭 씨는 첫 눈에 노란색 곱슬머리가 확 띄었습니다. 얼핏 보면 외국인으로 착각할 만큼 이국적인 헤어스타일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는 "일부러 염
    2025-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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