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선언' 워런 버핏 최종 수익률 550만%↑

작성 : 2025-05-05 09:37:01
▲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 [연합뉴스]

올해 말 은퇴를 선언한 '투자의 달인'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에 대해 미국 재계에서 찬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4일(현지 시각)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최고경영자(CEO)는 버핏 회장에 대해 "미국 자본주의의 모든 긍정적인 면을 대표하는 인물"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또한 팀 쿡 애플 CEO는 전날 소셜미디어에 "나를 포함한 수많은 사람이 버핏 회장의 지혜에 영감을 받았다"고 말했고, 투자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브라이언 모이니핸 CEO도 인생과 사업에 대한 버핏 회장의 여러 가르침에 감사의 뜻을 밝혔습니다.

기술과 금융 분야에서 최고의 자리에 올라간 인물들도 버핏 회장의 발자취가 자신들의 삶에 영향을 미쳤다는 사실을 인정한 것입니다.

세계적인 투자자들도 버핏 회장의 발언을 경청하는 것은 그가 남긴 실적 때문입니다.

버핏 회장이 1964년 인수한 버크셔 해서웨이는 몰락하는 직물회사에서 연간 매출 4천억 달러(약 561조 원)를 올리는 180개 자회사를 거느린 지주회사가 됐습니다.

철도, 에너지, 화학 등 다양한 분야가 망라된 자회사 명단에는 미국의 대형 보험사 가이코를 비롯해, 건전지 제조업체 듀라셀과 패스트푸드 체인 데어리 퀸 등 유명 업체들도 포함됐습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주가는 1964년부터 2024년까지 60년간 550만 2284% 상승했습니다. 연평균 20%의 수익률을 기록한 셈입니다.

같은 기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의 배당을 포함한 총수익률은 3만 9054%였습니다.

현재 버크셔 해서웨이의 시가총액은 1조 2천억 달러(약 1,683조 원)로 전 세계 상장기업 중 8위에 올라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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