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10번째 웹드라마 '그림자'..역사와 관광 어우른 휴먼스토리

작성 : 2025-05-08 10:15:02
▲ 웹드라마 '그림자' [전남 여수시]

전남 여수시가 열 번째 관광 웹드라마 '그림자'를 다음 달 공개합니다.

이번 작품은 도전과 실패를 통해 성장하는 MZ세대의 이야기를 그리는 휴먼 드라마로 '어둠 속에는 그림자가 없다'는 상징적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특히 고장 난 괘종시계를 매개로 한 시간여행 형식을 빌려, 여수의 근현대사 비극인 '이야포 사건'과 스페인의 '게르니카 사건'을 교차적으로 다루며 관광 콘텐츠를 넘어선 역사적 통찰을 시도합니다.

웹드라마 '그림자'는 모두 5화, 50분 분량으로 구성됩니다.

주요 촬영지는 율촌 벚꽃길, 율촌역(폐역), 여자만 상봉데크길, 반월마을, 선소, 안도, 예술랜드 대관람차 등 여수의 숨은 명소들이 선정됐습니다.

여수시는 지난 2015년 '신지끼의 사랑이야기'를 시작으로 총 9편의 관광 웹드라마를 제작해 왔습니다.

특히 최근작 '하멜'을 비롯한 여러 작품이 국내외 웹페스트에서 꾸준히 수상하며 작품성과 예술성을 인정받아 왔습니다.

또 지난해에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국제 웹페스트'를 개최해 76개국 1,300여 편의 콘텐츠를 접수받는 등 글로벌 관심을 모았습니다.

오는 9월 3일에는 '제2회 국제 웹드라마 영화제'도 예정돼 있습니다.

여수시 관계자는 "이번 웹드라마는 여수의 독창적 도시 이미지와 문화 콘텐츠를 집약한 프로젝트"라며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에 맞춰 지역의 아름다움과 서정성을 널리 전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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