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픽뉴스] "교과서 같은 대응" 외신도 감탄한 'K-소방관'

작성 : 2025-06-18 14:19:20

한국 소방관들이 미국에서 구조 활동을?
K-소방관들의 행동에 외신도 극찬했습니다.

미국 콜로라도에서 훈련 중이던 우리나라 소방관 5명이 한밤의 교통사고 현장에서 의식을 잃은 운전자를 구조하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사고는 지난 13일(현지시각) 밤 10시 50분쯤에 미국 덴버 인근 I-76 고속도로에서 차량 두 대가 충돌하면서 그중 한 대가 전복되며 발생했습니다.

사고 운전자는 차량 내부에 갇혀 의식을 잃은 상황이었는데요.

당시 사고 차량은 전복된 채, 운전자가 안에 갇혀 있었고 우리 소방관들이 탄 차량과도 충돌할 뻔했던 아찔한 상황이었죠.

그런데 약속이라도 한 듯 각자 역할을 나눠 911 신고, 차량 통제, 구조 진입까지 빈틈없는 움직임이 펼쳐졌습니다.

평소에 사용하던 장비도 없었지만 뒤창문을 통해 진입해 운전자를 꺼내 즉시 CPR까지 실시했는데요.

미국 콜로라도 아담스 카운티 소방서는 공식 SNS 계정을 통해 "모든 소방관의 교과서 같은 대응"이라며 극찬했고 "누구나 CPR을 배워야 하는 이유를 보여준 사례"라는 반응까지 나왔습니다.

이에 대해 중앙119구조본부 김재현 특수대응훈련과장은 "현지 훈련 중에도 실전처럼 대응해 현장활동에 참여한 이번 사례는 대한민국 소방공무원의 전문성과 사명감을 국제적으로 입증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어떤 상황에서도 국민과 인류의 생명을 지키는 소방이 되겠다"고 전했습니다.

구조된 환자는 끝내 생명을 회복하진 못했지만 그들의 행동은 인류애와 사명감이 무엇인지 보여준 순간이었습니다.

지금까지 핫픽뉴스였습니다.

(편집 : 안영제 / 제작 : KBC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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