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집중호우 '마지막 실종자' 추정 시신 발견..인상착의 일치·명함 나와

작성 : 2025-07-25 14:34:17 수정 : 2025-07-25 15:55:12
▲ 18일 광주광역시 북구 신안교에서 경찰과 소방대원들이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다 [연합뉴스]

집중호우로 실종된 남성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신원 파악에 나섰습니다.

25일 오전 10시 20분쯤 광주광역시 서구 마륵동 상무대교 인근에서 남성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이 지난 17일 오후 5시쯤 광주광역시 북구 신안동에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86살 A씨인 것으로 추정하고, DNA를 채취해 신원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시신 부패가 심해 형체를 확인하긴 어렵지만, 시신이 입고 있던 옷이 실종 당시 A씨 인상착의와 비슷하다고 전했습니다.

또 옷 주머니에서 A씨의 이름이 적힌 명함도 발견돼 시신이 A씨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지난 17일 '사람이 떠내려가는 것 같다'는 신고를 받고 수색 작업을 벌여왔습니다.

당시 광주에는 하루 동안만 426mm가 넘는 기록적 폭우가 내려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같은 날 실종됐던 또 다른 남성은 사흘 만에 광주호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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