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무리 붕괴' 다 잡은 경기 놓친 KIA, LG에 역전패

작성 : 2025-07-22 22:46:58
▲ KIA 타이거즈 제임스 네일 [KIA 타이거즈]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마무리 투수의 붕괴로 눈앞의 승리를 놓쳤습니다.

KIA는 2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LG트윈스와의 홈경기에서 7대 4로 앞선 9회 초, 5실점 하며 7대 9로 역전패했습니다.

시즌 46승 3무 41패를 기록한 KIA는 승률 0.529로 떨어졌고, 2위 LG와의 격차는 3.5경기로 벌어졌습니다.

KIA는 이날 에이스 제임스 네일을 선발로 내세웠습니다.

네일은 7이닝 6피안타 7탈삼진 4실점(3자책)의 호투로 제 몫을 다했습니다.

KIA는 4대 0으로 끌려가던 6회 말 최형우의 솔로 홈런으로 추격을 시작했고, 8회 말에는 타선이 폭발해 대거 6점을 뽑으며 7대 4로 경기를 뒤집었습니다.

▲ KIA 타이거즈 정해영 [KIA 타이거즈]

하지만 9회 초 KIA 마무리 정해영이 무너졌습니다.

정해영은 LG 박해민에게 초구를 공략당하면서 동점 3점 홈런을 허용했습니다.

이어 LG 후속 타자들의 연속 안타로 7대 7 동점을 내줬습니다.

KIA 조상우가 등판했지만 LG 김현수에게 역전 적시타를 맞으며 결국 경기를 내줬습니다.

KIA는 9회 말 최형우가 안타로 출루했으나 후속 타자들이 범타로 물러나며 재역전에는 실패했습니다.

LG는 8회 6실점으로 무너졌던 불펜을 딛고 9회 6타자 연속 안타를 몰아치며 기적 같은 재역전을 일궜습니다.

KIA는 이날 패배로 후반기 반등 흐름에 제동이 걸렸고, 23일 LG와의 홈 2차전을 통해 반전을 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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