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위 KIA에게 찾아온 골든위크..2위 LG·3위 롯데 잡고 상위권 도약하나

작성 : 2025-07-22 11:05:01 수정 : 2025-07-22 11:10:08
▲22일 LG 트윈스 전 선발 투수로 예고된 제임스 네일 [KIA 타이거즈]

리그 4위에 머무르고 있는 '디펜딩챔피언' KIA 타이거즈가 상위권 도약을 위한 분수령을 맞았습니다.

KIA는 이번 주 2위 LG 트윈스를 광주 홈으로 불러 3연전을 치른 뒤 부산으로 이동해 3위 롯데 자이언츠와 3연전을 치를 예정입니다.

2위 LG에는 2.5 경기차, 3위 롯데에는 반 경기 차로 뒤지고 있어, 이번 6연전 결과에 따라 2위 도약도 가능한 상황입니다.

KIA로서는 놓칠 수 없는 기회.

마침 부상에서 돌아온 핵심전력 나성범과 김선빈이 복귀했고, 투수 이의리도 다시 마운드를 밟으며 전력이 보강됐습니다.

오랜 공백을 깨고 복귀한 터라 적응기가 필요할 거란 관측도 있었지만 기우였습니다.

▲ 지난 20일 NC와의 경기에서 안타를 쳐낸 나성범 [KIA타이거즈] 

▲ 417일 만에 마운드에 복귀한 이의리 [KIA타이거즈] 


나성범은 복귀전에서 4타수 2안타로 멀티히트를 신고했고, 김선빈도 3타수 1안타 1볼넷으로 멀티출루에 성공하며 여전한 존재감을 뽐냈습니다.

투수 이의리는 4이닝 2피안타 2실점 하며 연착륙에 성공, 선발진의 한 축을 맡았습니다.

골든위크 6연전의 첫 선발 투수가 '에이스' 제임스 네일인 것도 KIA에겐 호재입니다.

앞서 네일은 17일 후반기 첫 경기에 나설 예정이었지만 전국적으로 내린 비로 인해 세 차례 등판이 밀렸습니다.

이로 인해 지난 10일 한화 이글스전 등판 이후 12일의 휴식을 취한 만큼 위력적인 투구가 예상됩니다.

타선도 물이 올랐습니다.

최근 10경기 팀 타율은 0.299로 리그 2위를 기록했습니다.

▲ 지난 20일 NC와의 경기에서 3회 말 동점 투런홈런을 쳐낸 위즈덤 [KIA타이거즈] 

외인 타자 패트릭 위즈덤은 7월 6홈런 타율 0.308 등을 기록하며 장타를 뿜어내고 있고, 햄스트링 부종 소견으로 잠시 이탈했던 베테랑 최형우도 후반기 첫 경기서부터 복귀해 맹타를 휘두르고 있습니다.

다만, 외국인 원투펀치를 맡고 있는 아담 올러의 공백은 아쉽습니다. 

팔꿈치 염증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상황인데 빨라야 8월 초 복귀가 예상됩니다.

완전체를 이뤄가고 있는 KIA가 치열한 순위 싸움 속 상위권 도약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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