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간호사, 소방관, 경찰관 등 100명 초청...난치병 아동 시구

작성 : 2025-09-04 09:52:45
▲ KIA타이거즈가 오는 9일부터 12일을 사회공헌활동 주간인 'TIGERS CSR 위크'로 지정해 특별한 행사를 진행한다 [KIA타이거즈]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홈 경기를 팬 대상 사회공헌활동 주간인 'TIGERS CSR 위크'로 지정해 특별한 행사를 진행합니다.

첫 번째 행사로 난치병 아동을 시구자로 초청합니다.

난치병으로 투병 중인 아동들의 소원을 이뤄주는 '메이크어위시 코리아(Make-A-Wish® Korea)'와 함께하는 뜻깊은 행사입니다.

시구자로 초청된 14살 강민주, 10살 김예한 학생은 각각 급성림프구성백혈병과 급성골수성백혈병이라는 희귀 난치병을 진단받고 투병 생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두 학생은 모두 투병의 아픔을 겪고 있지만, 언제 어디서나 KIA 타이거즈 선수들을 열렬히 응원하는 찐팬이기도 합니다.

▲ KIA타이거즈가 오는 9일부터 12일을 사회공헌활동 주간인 'TIGERS CSR 위크'로 지정해 특별한 행사를 진행한다 [KIA타이거즈]   

강민주 학생은 9일 삼성전, 김예한 학생은 12일 두산전에 앞서 타이거즈의 승리를 기원하는 시구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강민주 학생은 "내가 힘들고 슬플 때 내 옆을 지켜주었던 KIA 타이거즈를 위해 시구를 할 수 있어 영광이다"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준 KIA 타이거즈와 메이크어위시 코리아에 감사드린다"고 전했습니다.

김예한 학생은 "항암 치료를 받으며 물 한 모금 넘기기 힘든 긴 입원생활 동안 나의 유일한 기쁨은 KIA 타이거즈 경기를 보는 것이었다"며 "영광스러운 자리에 초대되어 기쁘고, 나에게 힘을 주었던 것처럼 다른 사람들에게도 큰 힘과 기쁨이 되는 KIA 타이거즈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11일에는 광주·전남 지역에서 근무하는 간호사, 소방관, 경찰관 등 100명을 초청하는 'FIRST RESPONDER DAY'로 치릅니다.

최초 대응자를 뜻하는 'FIRST RESPONDER'는 위급상황 발생 시 가장 먼저 현장에서 대응하는 간호사, 소방관, 경찰관을 지칭합니다.

KIA에서 활약 중인 외국인 선수 올러가 제안해 네일과 위즈덤이 동참한 이 초청 행사는 세 선수가 티켓 비용을 지불하며, 구단에서도 이날 초청될 100명의 'FIRST RESPONDER' 모두에게 응원 패키지 선물을 증정할 계획입니다.

신청자 접수는 3일부터 9일까지 구단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루어지며, 신청자 중 100명을 무작위로 추첨한 뒤 당첨자에게 개별 안내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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