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지선 앞두고 '절윤' 결의문..."선거용 깡통 사과, 내란동조 조사부터"

작성 : 2026-03-10 14:13:38 수정 : 2026-03-10 14:26:35
▲노서영 기본소득당 대변인 [기본소득당]

국민의힘이 지방선거가 석 달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윤 어게인' 반대를 공식화한 가운데, '깡통 사과'라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노서영 기본소득당 대변인은 10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반헌법적 내란 시도로부터 462일 만에 국민의힘이 '절윤'을 선언했다"며 "너무 늦은 데다 그 내용조차 빈 깡통"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노 대변인은 "국민의힘 결의문 그 어디에서도 비상계엄 해제 동의안 표결에 조직적으로 불참하고, 계엄을 찬양하는 망언을 내뱉고, 내란에 대한 법적 판결조차 부정했던 내란 동조 행위와 관련한 반성은 찾아볼 수 없다"며 "내란수괴 탄핵을 가로막고, 체포영장 집행을 집단적으로 저지하며 내란수괴를 보호했던 과거도 그저 모르쇠"라고 꼬집었습니다.

"전한길, 고성국 등 국민의힘에 둥지를 틀고 부정선거 음모론 제기와 내란 지지 발언을 지속하고 있는 윤 어게인 극우세력과 어떻게 결별할지에 대한 약속도 없다"고도 했습니다.

이어 "국민의힘이 앞으로 할 후속 대책이란, 결의문에 연명한 국민의힘 의원 전원의 내란동조 행위부터 당무감사를 통해 전수조사하고, 그 결과를 국민 앞에 투명하게 공표하는 것이어야 한다"며 "내란동조자를 당 차원에서 엄단하는 일도 마땅히 뒤따라야 한다. 그것이 최소한의 상식이자 국민께 사죄하는 공당의 도리"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또 "'절윤' 선언조차 직접 못하면서 국민 선택 받겠다는 장동혁 대표도 황당하지만, '절윤' 선언만으로 국민의 선택을 받을 수 있다는 오세훈 시장의 믿음도 오산"이라며 "깡통 사과가 통할 리도, 국민이 국민의힘의 내란동조 역사를 잊을 리도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끝으로 "선거용 '깡통 사과' 국민의힘은 내란동조 행위 전수조사부터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와 장동혁 대표 등 지도부가 9일 국회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앞서 전날 국민의힘은 2시간여의 의총 끝에 사실상 '절윤' 선언을 담은 결의문을 채택했습니다.

다만, 당의 노선 변화를 명확히 할 만한 장동혁 당 대표의 직접 발언은 없었으며, 의총 이후에도 당 대변인을 통해 "총의를 존중한다"고만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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