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엔에 472원?" 토스뱅크 환율 반토막 오류

작성 : 2026-03-10 23:10:01
▲ 10일 오후 일시적으로 급락한 엔화 환율 [연합뉴스]

토스뱅크 앱에서 일본 엔화가 정상가의 절반 수준에 거래되는 치명적인 오류가 발생했습니다.

토스뱅크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10일 오후 7시 29분부터 약 7분 동안 토스뱅크 앱에서 엔화로 환전할 경우 100엔당 472원대의 환율이 적용됐습니다.

실제 엔화 환율은 100엔당 약 934원대 수준이었습니다.

정상 환율의 딱 절반 수준 가격에 엔화가 팔려나간 셈입니다.

이렇게 환율이 급락 처리되면서 미리 싼 가격에 자동 매수를 신청해 둔 일부 이용자들은 실제로 이 비정상적인 환율에 엔화를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토스뱅크 측은 문제를 인지한 직후 엔화 환전 거래를 일시적으로 전면 중단시켰습니다.

이후 긴급 복구 작업을 거쳐 오후 9시부터는 다시 거래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토스뱅크 관계자는 밝혔습니다.

해당 관계자는 내부 점검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잘못된 환율이 적용됐다며 이 기간에 이뤄진 환전 규모는 현재 파악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토스뱅크는 이번 환전 오류의 정확한 발생 원인과 누적 거래 규모 등을 파악한 뒤 필요한 후속 조치에 나설 방침입니다.

앞서 지난 2월 12일에는 하나은행에서 베트남 동이 정상 환율의 10분의 1로 고시되는 비슷한 오류가 발생했습니다.

당시 약 3분 동안 잘못된 환율로 환전 거래가 이뤄졌습니다.

하지만 오류에 따른 거래를 취소할 수 있도록 규정한 전자금융거래법에 따라 당시 거래 내역은 모두 취소 처리됐습니다.

이번 토스뱅크 사태 역시 동일한 법적 근거에 따라 잘못 매수된 외환 거래가 일괄 취소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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