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뿌리산업은 주조와 금형 용접 등 제조업을 떠받치는 중요한 기초산업인데 심각한 인력난을 겪고 있습니다.
정부는 전문인력을 키우기 위해 대학의 뿌리산업 전문 인력 양성사업에 막대한 예산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일부에서 부실운영되고 있다는 제보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KBC는 오늘부터 조선대 뿌리산업 인력양성사업 전반을 점검해보겠습니다.
첫 순서로 해당 대학원의 한 교수가 대학원생들에게 논문 대필을 강요했다는 의혹을 취재했습니다.
신익환 기잡니다.
【 기자 】
조선대학교 뿌리산업 전문인력 양성대학원.
A교수가 일반 대학원생인 B씨에게 보낸 메일입니다.
직장인 대학원생 D씨의 논문 파일을 보내 해당 논문을 수정하도록 지시합니다.
A교수는 B씨를 직접 불러 다른 직장인 대학원생 2명의 논문을 아예 처음부터 끝까지 작성하라고 지시한 적도 있었다고 합니다.
▶ 싱크 : B씨/조선대 뿌리산업 대학원생
- "교수 연구실로 불러서 논문 대필하거나 수정하라고 지시했고, 저같은 경우에는 메일로 받은 내역이 있거든요."
또다른 일반 대학원생인 C씨의 통장입니다.
C씨가 대학원 논문을 대신 써 준 직장인이 입금한 백여만 원이 찍혀있습니다.
일반 대학원생들은 A교수의 논문 대필 지시가 한 두번이 아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 싱크 : C씨/조선대 뿌리산업 대학원생
- "제가 지시 받은 게 두 개 정도 되고, 다른 인원들도 한두 개 정도씩 됩니다."
일반 대학원생들이 A교수의 논문 대필 지시를 따를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뭘까?
▶ 스탠딩 : 신익환
- "조선대 뿌리산업 전문인력 양성대학원의 대학원생들은 2년간 국비로 2천만원 가량의 학비를 지원 받습니다."
교수의 지시를 어기면 정부로부터 지원받는 학비가 끊기기 때문에 따를 수 밖에 없었다고 토로합니다.
▶ 싱크 : B씨/조선대 뿌리산업 대학원생
- "교수님이라고 하면 무서운 존재고, 거절을 했을 때 부담스러운 상황이 있으니까 딱 잘라서 거절하기는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이에 대해 A교수는 논문 대필을 지시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 싱크 : A교수/조선대 뿌리산업 대학원
- "(논문 관련해서 일부 학생들이 다른 학생들의 논문을 좀 쓴 적이 있나요?) 없습니다. 저희는 없습니다. 절대 없습니다."
하지만, A교수의 강요로 논문을 대필했던 대학원생들은 교수가 직접 직장인 대학원생들의 논문을 수정하며 다시 써오라고 한 적이 한 두번이 아니였다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kbc 신익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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