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시민단체 "목포 서산ㆍ온금지구 재개발 재검토해야"

작성 : 2022-01-19 15:57:25
[크기변환]목포산

 

[사진: 연합뉴스]

 

목포지역 시민사회단체가 목포 원도심 재개발 사업인 서산ㆍ온금지구 재정비 사업을 재검토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목포시민사회 소통과 연대'는 보도자료를 내고 서산ㆍ온금지구 재정비는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것이지 아파트 건립이 목표가 아니라며, 목포시가 고무줄처럼 고층 아파트 세대 수를 변경하고, 원주민을 위한 임대아파트 비율이나 이주대책을 고려하지 않은 채 사업을 밀어 붙이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소통과 연대는 지난해 8월 아파트 건설 시 세대 수에 대해 목포시(422세대)와 조합(689세대) 안의 절충안과 달리 700세대로 변경된 사유를 제시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또 22층 높이 아파트는 유달산 경관과 조망권을 훼손할 우려가 있다며 35m 이내 높이로 계획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오랫동안 거주해 온 원주민들이 원치 않게 터전을 떠나는 일이 없도록 임대 아파트 비율을 10% 이상 계획하고, 조합에 가입하지 않은 비조합원들을 포함한 원주민들의 이주대책 수립을 요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목포시는 시민단체가 타당한 사유와 근거를 대면 검토하겠다고 답변을 내놓고 도시계획위원회 등의 절차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소통과 연대는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이라는 본질을 벗어나 토건세력의 이익을 위한 사업을 좌시하지 않겠다며 사업의 원점 재검토를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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