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확산'..이번 설 명절도 '잠시 멈춤'

작성 : 2022-01-27 19:40:24

【 앵커멘트 】
설 명절을 앞두고 코로나19 확산 속에 지역사회 감염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특히 광주ㆍ전남 곳곳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어, 지자체들이 설 명절에는 고향 방문과 가족 모임을 자제해 줄 것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이동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명절 때마다 성묘객과 차량으로 북새통을 이루는 장흥의 공원묘지.

설을 앞두고 공직자들이 합동 성묘에 나섰습니다.

코로나 확산을 우려해 고향을 찾지 못하는 향우들을 위해 마련됐습니다.

무안군청 회의실에도 차례상이 차려 졌습니다.

한복을 갖춰 입은 공직자와 주민 대표들이 정성스레 술잔을 따르고 절을 올립니다.

유튜브와 SNS를 통해 향우와 주민들이 공유할 수 있도록 비대면 합동 차례를 마련했습니다.

▶ 인터뷰 : 김 산 / 무안군수
- "부모님과 조상님께 인사드리지 못하는 출향 향우들의 안타까운 마음을 대신하여 비대면 합동차례를 드림으로써 깊은 위안과 위로의 정을 나누고자 합니다"

전남은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되면서 매일 200여 명 안팎의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데다 설 명절을 앞두고 지자체마다 비상이 걸렸습니다.

귀성과 타지역 방문, 성묘 등을 자제하는 '긴급 멈춤'을 향우와 주민들에게 부탁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영록 / 전라남도지사
- "부모님과 가족의 안전을 위해 고향 방문을 자제해 주시고, 집에서 안전하게 설 연휴를 보내주실 것을 요청드립니다."

전라남도는 오미크론 확산을 막지 못하면 설 연휴 이후 하루 확진자 수가 500명 이상이 될 수도 있다며 우려하고 있습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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