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청이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을 위한 '호국보훈음악회'를 19일 오후 2시 광주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개최했습니다.
이번 음악회에는 지역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 천여 명이 초청됐으며, 노래와 색소폰 연주, 마술 등 다채로운 공연이 이어져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행사는 31사단 군악대의 국민의례 연주로 시작해 개회사와 환영사, 축사, 공연, 선물 증정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이번 행사는 북구청과 함께 지역 무료급식소를 운영 중인 (사)한국나눔연맹이 공동 주관했습니다.
한국나눔연맹은 정부 지원 없이 전국 26곳에서 무료급식소를 운영하는 민간단체로, 광주·전남 지역에선 북구 우산동 '천사무료급식소'가 유일합니다.
천사무료급식소는 주 3회, 연간 5만 4천 명의 취약계층에게 따뜻한 식사를 제공하고 있으며, 도시락·우유 배달, 다문화 가족 캠프, 효도관광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도 함께 펼치고 있습니다.
문인 북구청장은 "유공자분들의 희생과 헌신에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예우와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영호남 화합의 상징인 대구-광주 '달빛동맹' 협력의 대표 사례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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