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패류를 질식시키는 물 덩어리인 ‘빈산소 수괴’가 전남 여수시 가막만에서 발생하고 있어 수산물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전남 여수시 가막만에서 발생한 산소부족 물 덩어리인 빈산소 수괴가
크게 확장하고 있어 수산물 피해가 우려된다고 밝혔습니다.
산소부족 물 덩어리‘빈산소 수괴’는 바닷물 속의 산소 농도가 ℓ당 3㎎/L 이하로 낮아진 상태를 뜻합니다.
지난 5월 30일 가막만 선소해역의 저층 1m 층에서 용존산소가 ℓ당 2.04~3.67 ㎎인 약한 빈산소수괴 현상이 처음 나타났습니다.
이어 7월 들어 수온이 상승하면서 산소부족 물 덩어리가 여수 가막만 내 신월, 웅천지역으로까지 번지고 강도도 세졌습니다.
빈산소 수괴는 해마다 여름철이면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바다의 저층까지 산소가 원활하게 공급되지 못해 일어나는 현상을 말합니다.
바닷물에 산소가 부족하게 되면 어·패류의 생존에 직접적인 악영향을 줍니다.
바로 산소가 부족한 물 덩어리 안에는 그 어떤 생물도 살아갈 환경이 안 되기 때문입니다.
패류는 폐사하고, 물고기 등 어류는 살 수 있는 다른 곳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어민들의 피해가
큽니다.
kbc광주방송 김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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