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세 기초수급자 어르신, 알뜰히 모은 1천만 원 이웃과 아이들에 선뜻 내놓아

작성 : 2026-03-18 16:38:10
▲ 강릉시에 1천만 원 기탁한 한매자 어르신 [연합뉴스]

90대 고령의 기초생활수급자 어르신이 어려운 형편에도 꾸준히 모아온 돈을 본인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쾌척해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18일 강릉시에 따르면 강릉시 입암동에 거주하는 한매자 어르신이 시청을 방문해 성금 1천만 원을 기탁했습니다.

어르신은 지역 내 어려운 이웃과 보육원 아동을 위해 사용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성금은 강릉보육원 보호아동 지원을 위한 지정기탁금으로 전달됐습니다.

▲ 강릉시에 1천만원 기탁한 한매자 어르신 [연합뉴스]

강릉시는 향후 관내 보호가 필요한 아동들의 생활 안정과 복지 향상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한매자 어르신은 "TV에서 아프리카 어린이들이 배고픔을 견디기 위해 애벌레를 먹는 장면을 보고 마음이 너무 아팠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에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 싶다"고 전했습니다.

동 행정복지센터 관계자는 "홀로 사시는 한매자 어르신은 정부에서 지원되는 기초생활수급비와 과거 풀베기, 잔디 가꾸기 등 각종 근로 사업으로 모은 돈을 이번에 기부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기부하는 사람들이 매우 부러웠었다고 말씀하시더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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