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전반기를 6위로 마감한 기아타이거즈가 내일부터 후반기 일정에 돌입합니다.
12번째 우승을 노리는 기아가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까요?
이준호 기자가 타이거즈 전설 3인에게 물어봤습니다.
【 기자 】
1993년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무실점 역투를 펼치며 타이거즈의 7번째 우승에 기여한 송유석.
투수 출신 송 前 해설위원은 후반기 KIA의 성적이 현재보다 더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 인터뷰 : 송유석 / 前 프로야구 해설위원
- "팻딘, 임기영이 뒷받침 못해주고 있고 윤석민 선수가 (좋은) 구위로 합류한 게 아니기 때문에 상승세를 이끌 수 있는 분위기가 안 됩니다."
또 문경찬과 박정수 등 백업 투수들의 후반기 활약은 더욱 기대하기 어렵다고 냉정한 판단을 내렸습니다.
▶ 인터뷰 : 송유석 / 前 프로야구 해설위원
- "2군에 있는 선수들을 아무리 올려도 뒷받침 해줄 수 있는 선수가 없어요.."
반면, 타이거즈의 선수와 코치로 모두 10번의 우승을 경험한 타자 출신 김종모 해설위원의 생각은 조금 달랐습니다.
KIA는 팀타율이 2할9푼5리로 좋은데다, 맹활약 하는 신인급 선수들이 수비 실책만 줄이면 약한 투수력을 충분히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 인터뷰 : 김종모 / kbc 말로홈런 해설위원
- "박준태나 류승현 같은 선수들이 활약을 하고 있기 때문에 빨리 신구조화만 (이뤄진다면) 폭발력 있는 팀이 되지 않을까.."
90년대 4번 타자로 해태왕조를 이끈 홍현우 동강대 감독도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습니다.
주장 김주찬과, 전 주장 이범호가 부상에서 돌아오면 순위가 올라 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 인터뷰 : 홍현우 / 동강대 야구 감독
- "타이거즈는 항상 여름에 강한 팀이기 때문에 기대하시는 것보다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고 최소한 (승패마진) +4까지는 8월 안에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 스탠딩 : 이준호
- "후반기 반격을 노리는 KIA 타이거즈는 이번주 삼성, KT와 홈 6연전을 치릅니다. kbc 이준홉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