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에이스' 제임스 네일이 피로감으로 인해 잠시 쉬어가게 됐습니다.
16일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이범호 감독은 네일에 대해 "어제 캐치볼을 하고 팔 상태가 좀 무겁고, 기존의 느낌과 다르다고 했다"며 "며칠 지켜봐야 할 거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내일 캐치볼 진행한 뒤 상태 체크해서 트레이닝파트랑 이야기해야 할 거 같다"며 "내일 언제쯤 던질 수 있을지 판단할 것 같다"고도 덧붙였습니다.
당초 이범호 감독은 한화와의 3연전을 앞두고 네일-김태형-애덤 올러 순으로 한화 선발진을 구상했습니다.

계획대로라면 이날 네일이 선발로 나서야 하는 상황.
하지만 네일이 컨디션 난조를 보였고 '루키' 김태형으로 교체됐습니다.
사실 네일의 최근 2경기 내용은 올 시즌 꾸준한 모습과는 사뭇달랐습니다.
지난 3일 SSG 랜더스 전에서는 5이닝을 2실점으로 막아냈지만, 그 과정에서 10피안타 2볼넷을 기록하며 개인 시즌 최다 피안타와 함께 패전을 안았습니다.
다음 등판인 10일 삼성 전에서는 5이닝 무실점으로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주었지만 5개의 볼넷을 내주며 이 역시 개인 시즌 최다였습니다.
올 시즌 네일은 27경기에 나서 8승 4패 평균자책점 2.25 등을 기록하며 팀의 부동의 에이스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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