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 불법계엄 저지' 숨은 주역…국회의장 경호팀 5명 전원 특별 승진

작성 : 2026-03-20 17:00:01
▲ 국회경비대 국회의장 경호팀과 우원식 국회의장(가운데) 내외 [국회의장실]

우원식 국회의장이 지난 2024년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 당시 국회 본회의장 진입을 도와 엄중한 위기 상황을 막아낸 국회의장 경호팀 전원에게 특별승진이라는 파격적인 포상을 수여했습니다.

국회는 20일 오전 국회경비대에서 특별승진 임용식을 열고, 김성록 경호대장을 비롯한 경호팀 대원 5명에 대해 1계급 특별승진을 단행했습니다.

이번 특진으로 김성록 경호대장은 경감에서 경정으로, 전승훈 경호팀장과 최우영·송지인 경위는 경감으로, 김홍진 경사는 경위로 각각 승진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경찰 조직에서 팀 전체가 한꺼번에 특진하는 매우 이례적인 사례로 기록됐습니다.

우 의장은 격려사를 통해 불법 비상계엄이라는 국가적 위기 속에서 경호팀이 보여준 책임감과 헌신이 그만큼 각별했음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경호팀은 당시 우 의장이 국회 담장을 넘어 본회의장으로 진입하는 긴박한 현장을 끝까지 함께하며 의장의 신변을 보호했고, 이를 통해 국회가 '비상계엄 해제요구'를 의결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숨은 주역으로 평가받았습니다.

우 의장은 이번 특진이 단순히 개인의 영예를 넘어, 불법 계엄으로부터 국회와 민주주의를 지켜낸 공직자의 본령을 국가가 공식적으로 인정한 것이라고 그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또한 이번 포상이 민주주의의 지팡이로서 공직자의 책임을 다해달라는 국민적 신뢰의 표현임을 잊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한편, 우 의장은 당시 일부 국회경비대 인력이 의원들의 진입을 막았던 아픈 기억을 언급하며, 이를 계기로 국민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조직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박정보 서울경찰청장과 유토연 국회경비대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민주주의 수호의 공로를 세운 승진자들을 함께 축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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