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라북도 전주에서 여중생을 끌고 가려 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전주완산경찰서는 12일 미성년자 약취유인 미수 혐의로 20대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A씨는 11일 밤 10시 40분쯤 전주시 완산구 평화동의 한 엘리베이터 앞에서 중학생 B양의 얼굴을 만지며 '드라이브 가자'고 말하는 등 B양을 유인해 끌고 가려 한 혐의를 받습니다.
B양이 완강히 거부하자 A씨는 그대로 달아났습니다.
B양 부모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인근 CCTV 영상을 분석해 3시간여 만에 A씨를 주거지에서 긴급체포했습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B양이 예뻐서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는 한편 A씨를 상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한편, 최근 미성년자 유인 사건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 8일 경기도 광명시에서 귀가하던 초등학생을 끌고 가려 한 10대 고등학생이 붙잡혔고, 지난달 28일에는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에서 20대 남성 3명이 차를 타고 초등학교 주변을 맴돌며 초등학생들을 유괴하려 한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댓글
(0)